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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현수막이 커다랗게 걸린 곳은 스톤타운의 Old Fort.
야외상영소와 무대, 박물관과 호텔에서 실내 상영소에서
다양한 영화와 공연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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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의 만남, 저녁상영, 사진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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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과 폐막식에서 뮤지션과 댄스팀의 멋진 무대를 만난다.
매일 밤 10시30분부터 자정을 넘기는 늦게가지 음악무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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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festival. 이란 문화품 전시는 고작 테이블 두개에 준비한 것이 전부,
많은 의상이 조악하고 모델들도 경험없는 이들였던 아마츄어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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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식 모습: 시상식, 공연, 영화속 주인공였던 탄자니아 여성 축구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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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외국인들의 절대적인 환호와 인기를 한 몸에 받은
'팅가팅가 애니메이션 시리즈' 알록달록한 동물들이 전설을
전해준다. 컷아웃 방식, 스와힐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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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만 보나?! 짬짬히 스톤타운을 돌아다니며 현지 생산품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 쏠쏠. 하지만 잔지바르 물건들은 타지보다 참으로 비싸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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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로 가는 길에 커피숍+아트샵을 한 공간에 아우르는 곳이 있다.
드립커피를 마시며 예쁜 소품들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것은 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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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장신구- 너무 예쁜 귀걸이, 팔찌, 목걸이의 재료는 달력사진!
길다란 삼각형으로 자른 달력종이를 돌돌 말아 풀로 붙이고 바니시로
마무리 한 뒤 서로 잇거나 비즈로 장식하면 너무나도 멋진 장신구가 된다.
그걸 담은 캉가 주머니도 너무 초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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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old fort앞 광장에서는 매일 오후5시전부터 먹거리 장터
(야시장)가 밤 늦게까지 열리고 수많은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이곳에서 입을
즐겁게 하고 배를 채운다. 해산물 꼬치(미시카끼), 잔지바르 피자, 분식,
사탕쥬스, 과일, 과일칵테일, 팝콘등 다양하다. 잔지바르 피자를 제외하면
모두 가격이 다른 일반식당보다 2배 정도 높다.그래도 할 수 없다. 근처에
먹을 만한 곳이 많지 않으므로. 사람들이 정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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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고 구이... 탕가에서 미호고(카사바) 튀김만 접하다가 구이를 보니
신기하더라. 크기별로 300실링~500실링이다. 스톤타운 외곽 가격이다.
야시장에서는 1000실링~1500실링이다. -.-......
소금 솔솔 뿌려서 먹으면 출출함을 달래기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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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실링~1500실링에 파는 헤나(염색염료)다. 손톱/발톱/피부에 색을 입히고
그림을 그려보시라~. 이러고 놀아봤다. ^^.


Tanzania
Zanzibar 섬에서 열린 국제영화제

2010        ZIFF (Zanzibar International Film Festival)

 
7월에 열린 2010 Ziff는 잔지바르섬에서 펼쳐지는 국제필름페스티벌.
9
일동안 스톤타운에서 열리고 단편,장편,극영화,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등
100여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또한 전시회, 문화 공연, 음악제, 워크샵,
컨퍼런스등도 열린다. 대부분의 영화는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것으로
제작국가는 아프리카, 유럽, 미국등 다양하다. 합작 프로젝트 영화, 아프리카
현지 영화학교 작품들도 있다.

메이져급의 영화는 거의 없지만 그에 준할만큼 감동적이고 스케일이 큰 영화도
있으며 구성방식과 연출이 뛰어난 영화, 미적인 영화, 진솔한 영화들을 접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탄자니아에만 있던 나로써는 다른 아프리카 땅의 삶과 역사를
간접적으로 볼 기회고 다양한 문제의식에 접하는 것이다.  때문에 영화제
전 기간동안 열심히 영화프로그램을 쫒아 다녔다. 부지런히 다녀도 30%~40%
영화만을 볼 수 있다.

 

13년째 되는 이 영화제는 역사가 오래된 만큼 상영 영화 편수, 영화 프로그램이
단조롭지는 않다. 그렇다해도 곳곳에 허술하고 미비한 것이 눈에 밟히는 건
어쩔 수 없는 나의 시각일까.
기대했던 사진전시회는 전시 장소나 사진의 수, 진열방법등에 미숙해서 실망했고,
몇몇 상영프로그램은 예고 없이 취소되기도 하고, 티켓비 책정이 영화제 전날까지
도 이루어지지 않아 답답했다. 영화제 정보는 영화제가 열리는 당일에서야 얻을
수 있었다.
잔지바르 대통령의 영부인까지 참석한 이란 전통복 패션쇼는 너무 아마츄어적
인데다가 절반 정도의 의상은 조악한 박물관 창고에 처박혀 있다가 나온 것 같은,
혹은 너무 낮은 질의 허접한 의상이라서 웃음이 나오기 까지 했었다.

다행히도 이런 어설픈 부분들이 날이 지나가면서 익숙해지고 무뎌져서 영화제에
집중하는데 방해는 못된다. 타운 전체가 정전일때면 반나절 영화프로그램을 포기
해야 했던 것이 안따깝지만 그 대신에 타운 구경을 하거나 까페에 앉아서 1000
짜리 커피를 마시며 망중한을 즐기므로 하등의 문제는 없다. 영화프로그램 상영
시간만큼은 정확하게 지키는 모습이 오히려 탄자니아 스럽지(?) 않아서 신기할뿐.

 


한가지 안타까움-당신들이 보는 당신들의 나라입니다. 왜 자리를 뜨십니까.

영화중에는 아프리카의 슬픈 역사를 담은 것이 있다. 유럽식민자들의 무력적 무차별
적 총/칼 휘두름에 죄없는 아프리카인들이 죽어 가거나 자유와 권리를 뺏겼던 진실
성 가득한 영화가 상영되면 중간 중간에 현지인들이 지루해하며 자리를 뜨는 것
이다. 문제의식에 목소리를 담은 영화에 심각해 하고 가슴 아파하는 것은 오히려
외국인들이다. 왜일까. 왜 이들은 이들의 역사에 분노하거나 속상해 하지 않을까.
왜 함께 공명하며 슬퍼하지 않을까. 왜 외면하며 자리를 뜨는 것일까. 코믹하거나
드라마틱한 영화가 아닐 때 왜 슬금슬금 자리를 뜨는 것일까. 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은 그들의 지금이고 그들의 과거였으며 또한 미래로 이어지는 그들의 이야기
인데.

 

[영화제 참가비용]

2010년에는 현지인과 resident는 영화무료, 음악제 1회는 2,000실링이고

그외 외국인들은 영화+음악을 합해 하루당 10,000 실링이다.

오프닝식은 무료이지만 폐막식은 2,000실링의 입장료가 있다.

(resident들이 워킹퍼밋 없다면 입장료가 10,000실링일 것이다)

 

[영화프로그램]

아침부터 저녁 전까지는 2곳의 주요 상영소에서 영화를 보게 된다. Africa house 호텔과 박물관에서 아침 9시부터 약 오후1시까지 영화들을 상영을 하고 Break 30~40분후에 약 오후5시까지 오후상영을 한다. 한 상영소에서 하루 평균 7~12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저녁 7시부터는 야외상영장소에서 2~3편의 영화가 밤 1030분까지 진행되고 그 이후엔 야외공연장소에서 음악+춤 공연이 펼쳐진다.

박물관 2곳에서는 오전 9~11, 오후2~4시까지 어린이용 영화를 묶어서 상영을 한다. 이는 어린이/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므로 스와힐리어로 더빙을 한 것이 많다. 학교 단체 관람생들이 많다.

 

[영화제 정보]

www.ziff.or.tz

웹사이트 정보들이 꽤 나쁘지 않다. 영화제 일정과 영화내용들이 업데이트 된다. 실제 일정은 다소 달랐지만 큰 차이는 없다.

 

2011 Ziff 72일부터 열린다.

 

영화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은 ZIFF 안내부스, 단 한 곳뿐이다. 스톤타운 여행안내센터가 있는 OLD FORT . Old Fort 2층에 head office가 있고 1층 여행안내데스크에서 프로그램지(1,000실링)와 영화제브로셔(3,000실링), 티켓등을 판매한다.



한국에서 못 보던 곡물,작물들이 많지요.
인도나 아랍문화가 들어와서 그런가봐요.
인도에서 봤었던 식재료품들이 시장에 많이 보이거든요.

요즘 저는 콩을 볶아 먹기 시작했답니다.
한국에서 볶은 검은콩을 즐겨 먹던 것이 기억나서요.
콩, 현지어로는 '마하라게' 인데 색과 질감에 따라 3~4종류가 시장에 있습니다.
볶아봤는데...너무 딱딱합니다. 이가 부러지는 줄 알았어요.
(실제로 금니했던 부분이 떼어져 나갔습니다. T.T...일을 만들어요...)

그런데, 소야(대두), Mtama(음타마,알맹이가 큰 현지 기장), Cheek peas(병아리콩)
을 볶았더니 먹기가 아주 좋아서 즐겨 먹기 시작했어요. 볶아서...
Mtama는 마치 팝콘처럼 하얗게 튀겨지니 재밌어요. 이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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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팝콘용 옥수수, 호밖시, 대두(So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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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Collection 입니다. ㅎㅎㅎ. 예쁘죠? 하지만 수고 스러워요.
있을지도 모를 벌레때문에 곡물을 사자마자 냉동실에 얼립니다.
그리고 이물질과 돌, 질 나쁜 녀석들을 고르기 위해 쟁반에 뿌리고
수작업을 해야 하죠. 볶아 먹을 곡물들은 씻어서 말려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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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 Mtama(기장), 병아리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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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라게(콩) 삼총사(보라색, 갈색, 얼룩이)
현지인들은 보라색콩을 좋다고 해요. 익는 속도도 빠르고요.


 '차가 퍼졌어'

단원들 사이에 가끔 듣는 멘트다.
자동차가 고장나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을 한번쯤은 만나게 될테니.

다르에서 탕가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탔던 버스가 완전히 퍼지는 사태가 벌어진 것.
어쩐지... 차량이 낡아 보이는데 무섭게 속도를 내더니만..
다행히도 매점과 화장실이 있는 주유소까지는 버스가 가 주었다.
몇십분동안 버스수리를 시도해보더니 다른 회사에 연락해서
승객들을 실어가기로 했다. 이제 마냥 기다려야 겠군...

1시간 넘어서 로컬버스가 한대 와서 10명의 승객을 태웠고
다음 버스가 Sasa hivi(곧, 즉시) 온다고 해서 또 기다리는데
1시간 30분이 지난뒤에 또다른 낡은 로컬버스가 왔다.

'이 놈의 나라는 <곧>이 어떻게 한시간이 넘냐...'

나머지 10여명의 승객들이 탔지만 좌석이 모자르다.
누구는 서서가고 누구는 앉아가고.

4시간이나 늦은 시각에 탕가에 도착했다.
-.- 어..힘들어.
그래도 배는 하나도 안고프다.
그와중에도 중간중간 옥수수, 캐쉬너트, 오렌지, 사탕 같은걸로
채운 배가 든든하니까. ... 고속도로에서 절대 굶어 죽을 일은 없는거다.

다르살람과 탕가, 그리고 뭄바사, 모시, 아루샤 등등의
고속도로에서 종종 차량 사고 소식을 듣는다.

'어젯밤에 모시행 버스랑 어떤 차랑 충돌해서 30여명이 죽었데..'
'몇일 전에는 버스가 전복되서....'

심심찮게 들려오는 흉흉한 소식때문에
먼길 가기고 조금 무서운 것이 사실이다.
운 나쁘면 내가 탄 버스가....

앞지르기를 많이 하는데 그때마다 중앙선을 넘는
곡예를 벌이니, 가슴이 조마조마 하다.
낡은 버스라도 탈라치면 과속하다가 커브길에서
중심을 잃고 뒤집어 질 것도 같다.
도로 옆으로 굴러떨어진 버스나
배를 훤히 드러내 놓고 뒤집힌 트럭을 몇번이고 봤었다.

 '남의 일이 아니제...저것이...'

귀국하는 그 날까지 무사해야 할텐데 말이다.
무셥다...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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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이번에도 뒤집어진 화물차를 하나 봤다... 사람은 안 다쳤나 모르겠다..

어처구니 없어야 할까, 이들의 일하는 방식에….

 

기관에서는 몇 해전부터 Youth village을 건설중이다.

벽돌생산, 농산물 사업이 있고 학교를 지을 것이며..등등

현지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여 Youth Camp 를 정기적으로 여는데

청년참가자들이 Youth Village에서 합숙하면서 집을 짓고 토론도 하며

지내는 듯하다. 이번에서 Local Youth Camp 가 진행중이며

중간에 잠시 방문할 일이 있어 둘러보게 되었다.

 

이미 집 한채는 외관을 모두 지은 상태이며 다른 한동을 짓기 시작했다.

먼저 지은 것은 아직 내부공사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

10명의 20대 초반의 남녀청년들이 돌,흙을 나르고 물과 섞는등의

작업을 하고 있는 동안 합숙장소로 쓰이는 미완성 집내부를 살폈다.

 

이 될 만한 공간은 없다.

모기장 매달고 낡은 매트리스 깔아 놓은 것이 잠자리의 전부다.

화장실,욕실,부엌변변한 공간도 하나도 없다.

음식은 야외에 나무땔깜 구해다가 모닥불 펴놓고 요리를 한다.

 

벽에 붙여진 일정표를 보니 아침일찍부터 오후 4~5시까지 노동시간이다.

빡빡한 일정이다. 요즘은 밤이 춥다. 횡한 숙소는 밤바람을 막을 수 없다.

추울 것이다. 바닥에서 한기가 올라올 것이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건도

안된다. 먹거리도 간편할 뿐이다. 아이들이 병나지 않을까 우려스러울 정도다.

 

위선과 착취

 

왜 이런 단어들이 떠오를까.

여기서 이 아이들이 무엇을 얻어갈까.

대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바라보아야 하는 건가.

 

이런 캠프를 의미 있다’, ‘청년들에게 좋은 경험이다’,
훌륭하다라고 말하는
관계자들, 주변 현지인들의 얘기를
듣자니 혼돈스럽다.
이럴때 이들과 나 사이에 간극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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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 된 첫번째 집_캠프참가자들이 여기에서 유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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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이 횡한 공간, 찬 바닥에서 지낸다는 사실이...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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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서바이벌 생존. 조리시설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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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집을 짓고 있는 작업현장

마시와니 가족들에게 북앤 짜이집….

[사전] mamantilie  : woman who sells food at a food kiosk.
                    
로컬 짜이집을 현지어로 부르는 말.

 

하루에 꼭 한번씩 찾아가면서 조금씩 친해지고 조금씩 물어보며

서로간의 거리감이 흩어지면서 짜이집 아넥네들이 친근함을 보일때쯤

사진에 찍히는 것에 거부감을 표하지 않는다. 재밌다 여기는 눈치다.

(종종 이렇게 찍혀진 것 중 예쁘게 나온 것은 인화해서 주면 좋아들한다)

오늘은 벤치마킹(?)’대상인 로컬 짜이집(이를 마마은틸리에라고

부른다)을 조금 자세하게 기록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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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마마은틸리에’:  길거리 로컬 짜이집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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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만다지 통. 짜파티 보온통, 짜이 보온병.

                          각종 그릇과 컵들, 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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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지코(숯 화로) 5개나 된다. 작은 것, 큰 것.

                      숯을 이리로 저리로 옮기면서 불을 지핀다.
               (
튀김건지게 같던 것이 숯을 옮기는 도구로 쓰이는 구나!)

                       큰 곳에는 왈리와 우갈리를 요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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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코코넛을 반으로 쪼갤 땐 돌에 툭툭 쳐서.
                  ()코코넛 가루를 만드는 도구는 의자처럼 앉아서
                 뾰족한 톱날부분에 반쪽 낸 코코넛 안쪽을 긇어주면

                       하얗게 가루를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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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이것을 물에 풀어 꾹꾹 짜주면서 코코넛 즙을 만든다.
                짜낸 즙을 채반에 걸러서 알갱이를 걸러준다. 가루를
                3~4번 짜면 꽤 많은 양의 코코넛즙이 나온다.

 [

 

하루에 얼만큼의 재료를 쓰시나요?

왈리-3kg, 우갈리-2kg, 마하라게-1~1.3kg

생선-2kg(5,000실링), 코코넛-5개이상

 

음식 가격은요?

짜이 야 랑기(홍차)  - 100실링

짜이 야 마지와(밀크티) – 300실링

만다지 - 50실링

마하라게 - 200실링

왈리()- 800실링

우갈리 - 300실링

사마키(and 음치차) - 500실링

 

도우미 아주머니 하루 임금으로 얼마 주세요?

도우미 아줌마 하루 일당-1,000실링

 

하루에 얼마나 버세요?

2000~3000실링.(아무래도 내가 잘 못 들은 듯 하다)

그런데 외상이 너무나 많아요. 다음에 낸다고 하고서 가버리는 사람이 많지.

 

일 시작은 언제하세요? 아침에 마하라게를 파시는 것 보면 일찍 일어나실 것 같은데

새벽4시에 일어나지.

마하라게, 짜파티를 만들고 차를 끓여놓아. 만다지는 아침에 다른 사람한테서 사요.

(대개 로컬 짜이집에서는 만다지를 자체적으로 만든다)

매일매일 시장가서 장을 보고.

아침엔 차, 짜파티, 만다지, 마하라게, 우지(걸죽한 곡물죽) 등을 팔고

점심엔 식사를 팔지. 왈리, 우갈리, 마하라게, 사마키, 음추지, 음치차.

(냐마-삶은 염소고기 를 하는지는 물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대개 짜이집엔 이것이 있다)

저녁엔 아침처럼 간단한 먹거리를 팔아.

10시쯤 자고.

 

작년에 시작하셨잖아요. 아직 1년도 안되었고.

이전엔 뭐 하셨고 어떻게 이걸 시작하셨어요?

전엔 아무것도 안했지. 그냥 집안 일만 하고.

그러다가 울 엄마가 이걸 하자고 했어. 그렇게 된거야.

좋으냐고?

, 이렇게 일하는게 더 나아.

 

 

요리법은 이렇습니다.

 

[사마키(생선)]

생선 다듬고 씻는다
(내장 발라내기)
반도막으로 자르고 소금을 뿌려서 소쿠리째 훌렁훌렁 흔들어
섞어준다.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잘 튀켜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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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종류: 방글라, 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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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창구> 란 물고기이지~"
                   

생선장수가 와요?

아니, 시장가서 사오지.

 

[마하라게(콩)]

콩을 삶고 삶는다.

소금간을 한다.

코코넛 가루를 내어 그 즙을 내어 삶고 있는 콩에 넣는다.

가끔 저어주며 계속 삶아 준다.

이렇게 2~3시간 이상을 끓여주면 걸죽하게 완성이 된다.

 

[왈리(밥)]

물을 많이 넣고 끓이는 것이 탄자니아 식 밥 짓는 법이다.

여기에 소금과 코코넛 가루즙이 들어간다.

물이 졸아들면 주걱으로 뒤적뒤적 해주어 타지 않게 해준다.

 

[음치차(시금치)]

기름을 충분히 후라이팬에 두른다.

양파를 볶아준다.

음추지를 넣고 소금 넣고 볶아준다.

여기에 코코넛 가루즙을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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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살람의 중앙 버스터미널-'우붕고']

우붕고 터미널.
타지역과 수도 다르살람을 연결하는 관문이지요. 
복잡하고 정신없기가 그지 없지만 계속 이용하게  
되니 조금씩 적응이 되더군요. 처음엔 이곳 이용
하기가 무서웠습니다. 왜일까요.
콘다(버스승객 유치꾼)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표를
팔려고 아우성을 피는데다가 바가지를 자꾸 씌우니
까 실갱이하고 의심하고 차가 출발하는 그 순간까지
편안하지가 않거든요. 내가 타야할 버스가 어느 구역
에 있는지도 모르고요.
몇번 겪고 나니까 이제는 괜찮습니다.
극성스런 콘다도 제법 추려내기도 하고
가격을 아니까 바가지 쓰는 불쾌함도 없고
버스종류와 시간대를 알게되니 우붕고가 더이상
두렵지 않지요.

탄자니아에 오는 분이라면 이 우붕고터미널을
이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섭지만 필요한 곳~.
이민국 사무소에서 종종 여권이나 비자,워킹퍼밋을
검사하므로 워킹퍼밋발급이 늦은 단원들은 사무소
근무시간이나 근무일을 피하는 지혜도 필요한 곳.

우붕고 터미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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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게시판과 탄자니아풍경 게시판, 둘 중 어느 곳에 올려야 할지...
 구분하기가 애매하군요...ㅡ.ㅡ.. 역시 분류능력이 떨어집니다.)

탕가에 있는 단원 집에 놀러 갔어요. 같이 놀러간 단원이 쿠키 굽기를

시연해 주었습니다. 아수까리(경비) 할아버지는 출근을 하고

 다다(하우스걸), 다다의 딸은 마당에 있는 작은 집에서 살아요.

쿠키 만드는 법을 다다가 배우는데 딸이 옆에서 저녁을 먹고 있어요.

물론 손을 이용해서 먹죠. 뭘 먹나 싶어 보니까, 차와 만다지(),

멸치 삶은 것, 그리고..우갈리? 기억이 가물가물

나중엔 쿠키도 한가득 나눠먹고 스파게티도 제 엄마와 맛있게 먹더라구요.

보통 아이들은 바닥에서 잘 먹어요. 현지 어른도 그렇고.

식탁에서 먹는 가족도 있지만 대부분은 거실 쇼파에 앉아서 먹거나

쇼파도 없는 집은 저렇게 바닥에 둘러 앉아 먹고 그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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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꼬마아이들, 이런 쿠키를 먹어보기가 쉽지 않아서
만들어서 주면 굉장히 좋아하고 어른들도 좋아해요.
먹거리 문화가 워낙 단순화 되어도 있고
'오븐'이 있는 집이 드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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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손으로 조물딱 거리며 빵을 뜯어 먹다가 짜이도 마시다가.
어찌나 귀엽고 예쁘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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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사람처럼 생겼으나 천연산호 라 합니다. 하하. 재밌죠?

기관부근 로컬 찻집.

 

작년 말즈음에 새로 열었다는 로컬 짜이집(찻집)에요.

차도 팔지만 식사거리도 조리해 팔죠. 달랑 테이블 하나와

긴의자 두개지만 있을 건 다 있어요. 홍차, 홍차와 우유,

마하라게(콩요리), 점심엔 우갈리, 왈리, 생선튀김, 고기수프,

음치차, 음추지. 가족이 운영하는 데 여성구성원이 많더라구요.

이곳에 최근에 장애인가족대상으로 시작해볼까 하는 로컬짜이집의

모델 및 시장조사 데이터가 되고 있어요. 거의 매일 이집에 가서

만다지()와 차를 마시면서 하나 하나 묻죠. 의자는 얼마에요?

지붕과 벽, 나무등등은 재료비가 얼마고 기술인 고용비는 얼마에요?

하루에 얼마나 버세요? 등등 이런 사심을 가지고 접근한 건 원래

아니었지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일하던 중에 휴식을 취할 수

있기도 하고해서 좋아합니다. 귀여운 아이도 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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