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과정

http://tvpot.daum.net/v/vc83feQTFTxQeMMTUgSsjrF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낮과 밤

http://tvpot.daum.net/v/v98a1csEucEYEHkvEcwscus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만학생의 작품

http://tvpot.daum.net/v/v1963lTLaLKVdVITi7UMbUI

 

롭상의 토굴 <산에다 직접 토굴 짓기는 힘드니까 인터넷에 지어야지.ㅋ>

 

비실한 수행자와 건강한 반수생의 여름 시코쿠 순례기가 있는 블로그

 

블로그 프로필:

  놀고 먹고 그렇게 악업만 쌓아가고,

  참회해도 또 금세 까먹고 업장만 늘어가는

  빈둥빈둥 글러먹은 자칭 수행자의 블로그 ^^;;

 

http://blog.daum.net/cj2614/6253941

* 다시 돌아가야 할 배움터인데 ^^.....

 

 

 [사진: 마티유 스님作]

 

 

 

" 안거 수행 첫해가 끝나갈 무렵 나는, 내 방에 숨어서 남은 2년을 보낼 것인지

  아니면 아버지와 여러 스승들로부터 배운 가르침들을 받아들일 것인지 선택해야만

  하는 갈림길에 섰습니다. 나는배운 것을 따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후 3일 동안 내 방에 머물며 여러 방법들을 사용해 명상을 했습니다. 서서히 지금까지

  수년 동안 나를 괴롭힌 생각과 감정들이 실제로는 얼마나 무력하고 덧없는 것인가를,

  그리고 작은 문제에 붙잡혀 있음으로써 어떻게 그것이 큰 문제가 되는가를 알아차리기

  시작했습니다. 조용히 자리에 앉아 사념과 감정들이 얼마나 빠르게, 그리고 얼마나

  비논리적으로 왔다가 가는가를 관찰함으로써 나는 그것들이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그렇게 견고하거나 실재하는 것이 아님을 직접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대한 믿음을 버리자 그것들 너머에 있는 이야기의 '작가'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무한히 넓고 무한히 열린 순수 의식이 그것이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마음의 본성이었습니다. "                                              - 밍규르 린포체

 

   책 < 티베트 린포체의 세상을 보는 지혜 -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문학의 숲 2012) > 서문에서

 

 여행이 시작되었다.

 첫 장을 넘겼다.

 

 여행 가방을 내려 놓을 때

 나는 어디에 이르러는가.

"오늘은 일진이 좋아. 벌써 두 건이야."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만난 지하철 실버퀵 기사 김호연(가명ㆍ74) 할아버지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씨는 "최근 열흘 동안 하루 한 건도 안 들어 오는 날도 있었다"며 쇼핑백 두 개를 들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지하철 실버퀵은 지하철 이용료가 무료인 65세 이상 노인들이 서류나 선물 등의 물건을 전달하는 서비스. 10년 전부터 영세택배업체들이 교통비가 들지 않고 인건비가 싼 노인을 택배기사로 쓰기 시작하면서 생긴 말이다.

↑ 지하철 실버 퀵 기사 김호연(가명)씨가 27일 서울지하철 5호선 열차 안에서 수취인에게 확인 전화를 걸고 있다.

김씨가 아침 9시쯤 지하철역으로 출근해 오후6시까지 서울 시내 곳곳으로 발품을 팔며 한 건을 처리하면 손에 쥐는 돈은 8,000원 남짓. 거기서 회사에 30%를 떼어줘야 한다. 그는 "그래도 추석이 코 앞에 오니까 어제 3건, 오늘 4건이 떨어져서 이번 달도 30만원 정도는 벌겠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겨우 일당 만원 수준은 유지한 셈이다.

이날 오전 2만3,000원 남짓한 돈을 번 그였지만 점심을 식당에서 먹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김씨는 인천 계양역 앞 트럭 노점에서 2,000원짜리 호두과자 한 봉지를 산 뒤 다시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35년간 버스 운전을 하다 심장 수술을 받은 후 10년이 넘게 쉬던 김씨는 8개월 전부터 실버퀵을 시작했다. 경비일을 알아봤지만 나이가 너무 많다며 매번 퇴짜를 맞다가 겨우 얻은 일자리다.

얼어 붙은 경기 탓에 온종일 지하철을 전전하는 실버퀵 기사들의 어깨가 무겁다. 추석 대목을 맞아 그간의 부진을 만회해 보려 하지만 3, 4년 전과 비교해선 형편없는 실적이다. 업체 관계자들은 "경기불황에다 서울에 있는 실버퀵 업체 수는 200개가 넘는데도 계속 늘고 있어 사정이 나아질 기미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한 실버퀵 업체는 2009년 한 해 매출이 2억원 안팎이었지만 지난해엔 3분의 1도 벌지 못했다고 했다.

장애로 인해 변변한 직장을 구할 수 없어 실버퀵을 택한 이들도 고달프긴 마찬가지다. 지난 24일 오후 지하철 신도림 역 광장에서 만난 박상현(가명ㆍ58)씨는 18년 전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일하다 왼손을 잃었다. 다친 후 같은 공장에서 10년 정도 경비일을 했지만 사장이 바뀐 후 실직한 그는 수원의 한 장애인 단체의 주선으로 공공근로를 했지만 그도 오래가지 못했다. 박씨는 "공공근로를 원하는 장애인들이 많아 혼자만 오래하기가 눈치가 보여 4년 전부터 지하철 실버퀵을 시작했다"며 "한 손뿐이라 덩치가 큰 물건은 회사에서 주지 않아 남들보다 일이 더 적다"고 말했다. 한참이나 울리지 않는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던 그는 대기 두 시간 만에 꽃다발 배달 주문을 받았다. 퇴근시간 복잡한 전철 안에서 꽃잎이 다치기라도 할까 봐 한 팔 가득 꽃다발을 껴안은 박씨는 손잡이도 잡지 못한 채 도착지인 을지로4가까지 비틀거렸다. 박씨는 한 손이지만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라 하루 동안 많이 돌아다닐 수 있어서인지 월 40만원 정도를 번다고 했다.

실버퀵 업체를 운영하는 배기근 대표는 "경기불황에 경쟁까지 치열하다 보니 실버퀵 어르신들의 수입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그래도 여기 아니면 일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곳이 없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조원일기자 callme11@hk.co.kr

 원양 블로그- Oneyang's Maybe...

    http://ej_one.blog.me/10146290482

 

 

 스미누나 블로그

http://cmickey.blog.me/70141082487

 

 

 SSSAAM (갤럭시로 와인 그리기)

http://blog.naver.com/hjjo100?Redirect=Log&logNo=70127444157

[내년부터 달라지는 稅制… 카드 사용액 황금비율은?]
소득 25%까진 신용카드… 다음 1000만원은 체크카드(현금 영수증 포함)로
소득공제 한도 年 300만원, 연봉 7000만원 이하 중산층
카드포인트·할인 혜택이 전체 사용액의 3% 넘는다면 신용카드만 쓰는 게 유리

지난 8일 발표된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신용카드 소득 공제율이 기존 20%에서 15%로 낮아지고, 현금영수증 소득 공제율은 체크카드와 같은 30%로 높아지게 된다. 그렇다고 무작정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만 고집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 체크카드와 현금만 쓰면, 신용카드가 제공하는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현금 사용의 황금 비율은 무엇일까?

①소득의 25%까지 신용카드 써라

신용카드·체크카드·현금영수증으로 소득 공제를 받으려면 이 셋을 합친 사용액이 연봉의 25%를 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연봉이 4000만원인 사람이 셋을 합쳐 1500만원을 썼다고 하자. 이 경우 1500만원 가운데 연봉 4000만원의 25%인 1000만원을 넘는 500만원만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때 1000만원은 소득 공제를 받기 위한 '문턱'인 셈이다. 반드시 문턱을 넘어야 공제를 받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그래픽 뉴스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조선닷컴

문턱을 채우는 순서는 어떻게 돼 있을까? 올해부터 이미 바뀐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소득 공제율이 낮은 것부터 차례대로 문턱을 채우게 돼 있다. 신용카드 소득 공제율이 가장 낮으므로 신용카드 사용액부터 문턱을 채운다는 이야기다. 그다음엔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의 순서가 된다.

예를 들어 4000만원 연봉자가 신용카드로 1000만원, 체크카드로 300만원을 결제했다면, 신용카드 사용액 1000만원으로 공제의 문턱인 연봉의 25%를 채워준다는 얘기다. 따라서 연봉의 25%까지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어차피 공제 대상이 아닌 문턱 채우기 용도라면,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혜택이 적거나 없는 체크카드와 현금보다는 상대적으로 혜택이 많은 신용카드를 쓰는 게 좋은 것이다.

소비가 많은 사람은 신용카드를

소비를 아주 많이 하는 사람은 소득 공제율 차이를 무시하고 신용카드만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신용·체크카드와 현금을 사용해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한도가 300만원으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

체크카드나 현금으로 이 한도를 다 누리려면 연봉의 25% 문턱을 넘은 뒤 1000만원 이상을 더 써야 한다.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의 소득 공제율이 30%이기 때문이다(1000만원×30%=300만원). 하지만 신용카드로 이 한도를 다 누리려면 연봉의 25% 문턱을 넘은 뒤 2000만원 이상 더 써야 한다. 신용카드의 소득 공제율이 15%이기 때문이다(2000만원×15%=300만원).

따라서 연봉의 25%에 2000만원을 더한 금액 이상을 소비하는 사람이라면 소득 공제 혜택을 더 받기 위해 번거롭게 체크카드를 쓰거나 현금영수증 처리를 할 필요 없이 무조건 신용카드만 사용해도 된다. 다만 학자금이나 아파트 관리비 등은 신용카드로 계산하더라도 소득 공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비 금액이 얼마인지 따져 보아야 한다.

복잡하다면 이렇게 해보자. 첫째, 1년에 내 소비 금액이 얼마인지 일단 추정해 보라. 이것을 A라고 하자. 둘째, 내 연봉의 25%가 얼마인지 계산해 보라. 이것을 B라고 하자. 셋째, B에다 2000만원을 더해 보라. 이것을 C라고 하자. 결론은 A가 C보다 크면 무조건 신용카드만 사용해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또 연봉의 25%를 넘는 소비 금액이 1000만원 이내라면 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와 현금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고, 1000만~2000만원 사이라면 한도를 감안해 1000만원까지는 체크카드와 현금, 1000만원을 넘는 부분은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

물론 자신이 쓰는 신용카드의 부가 혜택이 무척 많다면 이런 경우에도 신용카드만 쓰는 게 좋다. 김근호 하나은행 소속 세무사는 "연봉 7000만원 이하 중산층 중에서 신용카드 포인트나 할인 혜택이 사용액의 3%를 넘는 사람은 신용카드만 쓰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북 디자이너 로베르 마생(2006, 도쿄). "한 쪽 눈을 가리고 사진 찍자"는 안상수 교수의 제안에 얼른 자신의 신발을 벗어 눈을 가렸다. 표정과 제스처에 어린아이 같은 장난기가 그대로 묻어나 있다. 그렇게 안 교수가 20여 년간 찍어 온 사진이 3만 장에 이르렀다. [사진 안상수]

삶은 만남의 연속이다. 학교에서, 일터에서, 거리에서 수많은 사람과 마주친다. 그 소중한 만남을 사진으로 남기면 어떨까. 그것을 매일, 십 수년간 지속할 수 있을까.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타이포그래퍼인 안상수 교수(60·홍익대 시각디자인), 그는 했다. 평소에 만나는 사람들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그런데, 그냥 찍지 않았다. 렌즈 앞에 선 사람들에게 '한 손으로 한 눈을 가려달라'고 주문했다. 어디서나 똑같이 찍는 평범한 사진이 싫어서 그가 택한 설정, 이른바 '원 아이' (one-eye) 사진이다. 1988년부터 20여 년간 그렇게 찍어온 사진이 3만 여 컷에 달한다. 그 중 600여 점이 중국 광둥성(廣東省) 남부 선전(深?)의 화미술관(OCT Art & Design Gallery)에서 공개됐다.

 전시 제목은 '일목요연(日目了然/ONE EYE)'. 지난달 14일 개막돼 9월 10일까지 두 달간 열린다. 중국 측이 기획·제안한 것으로, '원 아이 프로젝트'를 대중에 처음 소개하는 자리다.

1988년 인터뷰 잡지 '보고서\보고서'의 창간호 표지에 나온 안 교수. ◆모든 사람들이 주인공=5일 미술관을 찾은 중국 관객들은 '한 쪽 눈을 가린 사람들' 사진을 보며 탄성을 터뜨렸다. 직장인 리징(26)은 "누구나 찍을 수 있을 것 같은 친근한 사진인데 모든 사람들이 특별한 주인공처럼 보인다. 즉흥적으로 찍은 사진들이 이렇게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게 놀랍다"고 했다.

 실제로 전시된 사진들은 허를 찌른다. 안 교수의 작업실이 있는 서울 상수동 골목의 철공소 남자들, 자전거가게 청년들, 동네식당의 주방 아주머니들 뿐만 아니라 강의실에서 청소하는 여학생(빗자루와 쓰레받이를 들고 있다) 사진이 걸렸다.

 사진 속 얼굴과 제스처도 천차만별이다. 쑥스러운 미소부터 심각한 표정, 갑자기 발동한 장난기로 신발로 한 눈 가린 사람부터, 술병·술잔 혹은 꽃·책으로 한 눈 가린 이들까지. 렌즈의 초점은 사람에 맞춰져 있지만 사진엔 그들과 만난 동네 골목, 기차 안, 국제회의장 객석 등 공간의 미세한 표정이 풍부하게 드러나 있다.

 화미술관의 총감독 왕슈(그래픽 디자이너)는 "안 교수의 프로젝트를 10여 년 넘게 지켜봐 왔다. 중국 젊은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어 적극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중국은 빛의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무언가에 집중하고 또 지속적으로 한다는 게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처음에는 사소했던 게 어떻게 특별한 가치를 얻게 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일본의 그래픽 디자이너 스기우라 고헤이(사진 위). 서울 상수동 자전거가게의 두 청년. ◆3만 장의 사진, 3만 개의 사연=안 교수는 왜 이런 작업에 매달렸을까. 그는 "1988년 금누리 교수(국민대)와 함께 만든 잡지 '보고서 < ee4d > 보고서' 창간호 표지에 쓰기 위해 찍었던 제 사진이 출발점이 됐어요. 별 뜻 없이 재미 삼아 한 제스처였는데, 한 눈을 가려도 그 사람의 특징은 충분히 드러난다는 걸 깨닫게 됐죠"라고 했다. 이어 2004년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이번 프로젝트에 속도를 가했다. '일기쓰기'와 같은 작업이 됐다.

 "(사진 3만 장) 하나하나가 소중한 이야기입니다. 찍을 때는 보이지 않던 것이 시간이 지나며 '의미'가 자라는 것을 지켜볼 수 있어요. 저는 사진이 시간에 의해 성숙한다는 말을 믿습니다"

 사람 얼굴에 집착한 이유를 물었다.

 "사람이 가장 흥미롭지 않나요. 지금도 사람 만나는 일이 저를 가장 설레게 해요. 어떤 사람을 새롭게 만나는 일은 내게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과 같죠. 한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하나의 우주를 만나는 일이니까요."

 안 교수는 사진 한 장 한 장이 그만큼의 사연들이라고 했다.

 "한 외국 디자이너는 원 아이 사진을 찍고 제게 '고맙다'고 하더군요. '지난해에 반신불수가 됐어요. 불편한 한 쪽 얼굴을 가리라고 해주니 참 좋네요'하면서요." 사진을 찍으며 필연 같은 우연의 순간이 얼마나 많은지 깨달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원 아이'라는 영어발음을 중국어로 옮기면 '문애(文愛)'라고 한다. 저는 아무래도 글 무늬, 사람 무늬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인가보다"라며 웃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다른 도시와 한국 전시도 추진 중이다.

선전(중국)=이은주 기자 < juleejoongang.co.kr >

◆안상수=1952년 충주 출생. 그래픽 디자이너. 홍익대 미대 시각디자인과 및 동 대학원(석·박사)을 졸업했다. 한글 글꼴 디자인 분야와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특히 85년 개발한 안상수체는 한글의 탈네모틀 흐름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은주 기자julee@joongang.co.kr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