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봤는데 참 좋은 곳인데
론니플랜에는 지도가 실리지 않은 그런 곳이 있다.

보라빛 물결에 같은 색으로 물들어가는 마음을 알아챈 곳,
자카란다 목(木)의 도시, 훈훈한 인연들을 만난 곳 - 송게아 Songea.

선선한 날씨와 선한 사람들.
초입에서 나에게 경외심을 자아내게 했던 연두빛 차밭.
마음을 편하게, 아늑하게 만들어 주는 작은 읍마을 - 은좀베 Njombe

탄자니아에서 내겐 최고의 땅.
눈길을 두는 곳마다 녹음이 그득하여 숨소리 마저 초록물빛에 뒤엉키는 곳.
산과 호수가 있고, 탄자니아의 백록담을 만난 곳.
'여긴 도둑이 없어요' 라 했던 두명의 아저씨와 친구가 되었던 곳.
자연의 보고, 최대의 농장지대, 수많은 차밭.
투구유 Tukuyu.


이곳들에 서툰 솜씨를 붙여서
약도 몇개와 정보를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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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쪽의 음투와라.
남중앙의 이링가,
남서쪽의 은좀베, 송게아 & Mbamba Bay, 음베야, 투쿠유, Matema Beach.

이렇게 늘어놓으니 대략 8개 지역이다.
한달이 좀 덜 걸려서 여행을 했고 그것이 3주 전 이야기다.

탕가와 다른 지역.
다양한 환경과 풍경.
선선한 기후.
따스한 사람들, 만나 기분 좋은 사람들.

가볼만 했다.
아니 갔다면 몰라서 억울할 것도 아쉬워 할 근거도 없을 것이지만
이제는 아니까, 보았으니까, 걸었으니까, 만났으니까 참 다행이다 하게 되는 거다.

기후가 더운 모양새는 탕가와 다름 없는 음투와라.
이명희 선생님과 문수보살님께서 계신 이링가.
탄자니아에서 가장 춥다하는 은좀베에서 만난 차밭과 꽃농장.
오직 경유지 이상의 의미가 없을 줄 알았던 송게아에서
우리 단원과 Jaica 단원이 있었기에 추억 가득했던 시간,
호수 하나가 너무 커서 바다와 다름 없는 Mbamba Bay의 조용함,
조금은 서글픈 느낌의 음베야,
구석구석 나를 풍요롭게 했던, 자연 좋고 사람 좋은 투쿠유,
나른한 게으름 피기에 안성맞춤인 Matema Beach.

긴 이야기이고 많은 이야기이다.
이제서야 풀어 놓는다는 것은 우매하고
추억을 말로, 글로 엮는 것도 어리석다.

그냥 단 한마디.

버릴 것이 하나 없고
지울 것이 순간도 없는
여행을, 나는 했다.



(사진 기록이 없다. 대신 손 스케치 한 것 중에 몇 점을 스을~쩍 붙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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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링가에서 이명희선생님 댁에서 부모님 집에 놀러가 지내는 기분으로 있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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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링가의 이시밀라_ 물과 바람이 만들어 낸 기이한 곳. 수십만년 전에는 이곳은 물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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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좀베의 Uponde Tea Estate _ 나무 숲길, 차 밭, 꽃 농장 등등이 있어 나를 놀래킨 곳.
            그런데 이것이 시작였다. 부근의 지역들은 숲,산,차,농장이 감동적으로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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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kuyu 에서 _ 신의 다리 와 Cooking Pot(작은 폭포가 떨어지는 모양이 그렇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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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담해서 호수다운 호수, Tukuyu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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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kuyu 읍내의 어느 로컬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스케치한 야외 나무 간이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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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발을 고치는 수리공과 담화를 나누는 행인들_Tukuyu 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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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베야와 투쿠유 사이에서 볼 수 있는 과일, 토페토페의 일종 - 마수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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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기억 속의 Tukuyu,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곳.
                       차밭과 차밭 일꾼들, 농장을 가꾸는 사람들과 광대한 농장밭이 있는 곳.

라마단 기간이 끝나는 이드(Eid) 날은 국가지정 휴일이죠.
토/일요일까지 합치니 공짜 휴가가 생겼습니다.
순간 마음을 내서 주섬주섬 짐을 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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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2010 9월 어느날,

우삼바라 산맥의 산골 마을 Mtae로 향합니다.

거기서 뜻밖에 친구와 동료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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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교 독일 교회에서 운영하는 소박한 호스텔이 있습니다.

소박한 침대 4~5개가 있는 방이 몇 개 있고 공동화장실과 욕실도 깔끔히 마련되어 있지요. 제일 멋드런진 것은, 벽난로가 있는 아담한 거실입니다. 머무는 내내 장작을 지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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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같은 운무가 산을 타고 넘을 때면 우리도 아련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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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가 짊어 진 짐의 무게가 삶의 무게다 라는 말이 있지요.

친구가 된 어느 여행자의 삶은,  50kg 입니다.

잠시 잠깐 그 친구의 것에 몸을 실어 볼까요.

그 행로의 끝에서는 새털 같이 가벼워진 맨 몸만이 남기를
소망하고 소망하고 또 소망합니다.
내 것이, 당신의 것이 그리고 모두의 것이 그러하기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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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 길이 멀어도 즐거운 것은 유쾌한 동행이 있기 때문이고

 갈 길이 여전히 남았어도 서두르지 않음은 그 동행과 오래하고 싶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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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야 할 곳은 Mambo view point. 높다하고 잘 보인다 하는 곳입니다.

그곳엔 외국 노부부가 운영하는 근사한 호텔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이 예쁜 이정표도 그 분들이 만든거겠군요.

 

그곳을 왜 근사하다 할까요.

주인장분들은 어느 시골의 순박하고 소박한 할아버지 할머니 같은 분들이신데

호텔을 둘러보면 그분들의 세월을 공들인 흔적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손수 만든 집기와 소품들이 가득하고
ECO 라는 말이 걸맞은
자연주의적인 먹거리와 시설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니까 그 호텔은 그분들의 삶의 철학과 마음이 투영된 곳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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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공간이 있고,

따뜻한 화덕은 얼어붙은 몸을 녹이기에 좋고,

별모양의 조명기구는 토기로 만든것이네요.
잘 정돈된 주방과 정갈한 식탁이 있습니다.

 

 

하루를 꼬박 맘보 뷰 포인트에 다녀오는데 모두 썼습니다.

그 다음날은 여유롭게 동네 구경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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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식당이 된 시골밥집엔 열쇠가 많이 걸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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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라디오로는 적적함을 달래시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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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개의 이름은 심바’라 합니다. '사자' 라는 뜻이죠.

심바!’라고 부르니 제 이름인줄 알고 있을텐데, 딴청을 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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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 침대커버는 해가 나지 않아서 하루내내 널어 놓아도 마르지 않아요.

걱정할 것이 무엇입니까.
하루 더 널어 놓으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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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삼바라산 마을에, 특히 독일 교회가 있는 마을엔

담백한 빵을 잘 굽더라고요. Mlalo 마을도 그랬는데

여기서도 그와 비슷한 빵을 만났습니다.

우리 모두 그 맛을 굉장히 좋아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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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시설이 없으니 기름램프는 생활 필수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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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를 물어볼 것을 그랬어요.

단골된 시골 밥집엔 거울이 무척이나 많았거든요.

거울을 통해 내 모습도 보고

동료의 모습도 슬쩍 담아봅니다.

 
그리고

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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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밥이 나옵니다!!

 

 

산마을에 가면 집들을 구경하세요. 무척 예쁘니까요.
복잡지 아니하고
단촐합니다..

특히 벽에 색칠을 하고 그림까지 그린 집들을 간간히 볼 수 있습니다.

타국에서도 이와 같은, 닮은 듯 다른 집들을 봤었는데

이런 정서는 국경을 넘고 바다를 건너서도 통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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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꽃이 피기도 합니다.

집 주인이 생각해 놓은 의미를 담은 무늬도 있숩니다. 그 역시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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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마치 로보트 얼굴 같은 집을 만나서 한참을 웃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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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 패는 한국 청년만을 그곳에 남겨 두고

저와 동료는 각자 일상으로, 일터로 돌아왔습니다.

남겨진 이는 오늘도 장작을 모으고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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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어느날,
생각과 마음을 내려 놓으려
발걸음 향했던 그 행로에서
유쾌한 이들을 만나서
무언가를 내려 놓을 사이도 없이
웃고 얘기하고 걷고 보고 듣고
그리고 불을 지폈습니다.
오히려 그것이 약이 되었군요.
사람에게서 비롯된 상처는
사람으로부터 치유되는 법이겠지요.
잘 쉬다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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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보 뷰 포인트 호텔에서 호텔 주인부부분들과 웃음 머금고 기념 촬영을...
                                    Camera by Moon종성 / Shoot by SASA
p.s 마지막에 마신 우유가 잘 못 되었는지
    몇일 동안 배앓이, 설사증이군요.
    타지에서는 특히 물 종류를 조심해야 합니다.
    조심하십시요.


14세기의 옛 모스크의 폐허.
유적지로 정해진 이곳은 통고니 마을에 있어서
Tongoni Ruins라고 불립니다.

2주전에 영필단원하고 자전거 하이킹을 2번째로 함께 성공한 곳이기도 하죠.
다르살람의 귀섭과 자전거 청년 종성씨를 데리고 갔습니다.
우리의 목족은 ruins가 아네요.
어부의 배를 타고 바다를 선회하는 거죠.
물 들어오는 시간이 달라져서 3시간이나 기다려야 했는데
기다리는 시간도 여유롭고 한적하니 좋았습니다.
여유시간을 누리다가 배를 탔어요.
돛이 달린 배였기에 내심 쾌재를 불렀습니다.
바람이 잘 불어 줬고 항해(?)중에 돛도 내려봤습니다.
쾌속선이 따로 없어요!!

땡볕 아래인데도
귀섭양과 종성군이 즐거워 했고
만족했으므로 저도 기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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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고니 마을 사람들은 이제 제 얼굴을 잘 알듯 싶습니다.
3번째 방문이고 요란(?)하게 마을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니까요.
유적지 관리직원분들과도 친해져서
유적지 안내는 이제 제가 합니다.

 지난번에 찍었던 사진중에 몇장을 골라서
 직원분들과 어부 주민들에게 나눠 주는 이벤트(?)도 했어요.
 그저 작은 선물이지만 이분들은 굉장히 좋아하십니다.
 또 그만큼 그분들이 외지인인 저를 챙겨주시죠.
 이런 주고받음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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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녘에 한국 식구들과 통화를 하면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 나 역시 잘 있고 별일 없다 했던 날.
바로 그날 오후 자전거를 보고서 충격과 웃음범벅이 되버렸다.

있어야 할 자전거는 있는데
있어야 할 자전거의 안장이 없는  것이 문제.

'어?? 어??????? 뭐지?'

굉장히 허전해 보이고 낯설어 보이는 자전거.
안장 도둑님이 오셨다 가신거다.
따져보건데 아침부터 오후3시 이전에 일이 벌어진거다.
자전거 바디엔 잠금장치가 달려 있어서
안장만 떼어 갔는가 보다 싶다.
왜 바구니와 벨과 짐받침대는 안떼어 갔지?
라는 생각까지 든다.

하하하하하....

웃음밖에 안나와.
자전거 도둑님도 못되는 안장 도둑님이라.
특별히 안장이 필요했던것이 아닐까.
혹은 잠깐 빌려간 거 아니야?

너무나도 황당한 기분에
'빌려갔을'거라는 엉뚱한 생각까지 든다.

자전거 전체가 없어진 것 보다야
백배 나은 상황이라서 안도도 되고.
안장을 도둑맞았다라는 사실이 너무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바로 전날 자전거를 세차까지 해서 산뜻했던 기분이
조금은 망가지고 조금 더 코미디가 되버린 날.
그것이 어제, 일요일이다.

오늘 출근을 조금 미루고
안장을 사러 한참을 돌아다녔다.
새 안장과 심대, 자물장치를 들고 집까지 오면서,
자전거 수리공에게 창작을 의뢰하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이 이야기를 해댄다.
자전거 상점 주인과 손님에게
사탕쥬스집 주인에게
시내 여행센터 여직원에게
자전거 수리공에게.
하지 않고는 못 배기겠다.

참으로 조용할 날이 없구나. 이곳은.
이 또한 지나가는 거라서
좋은 일 다음엔 나쁜 일이
그리고 다시 좋은일이 돌아오는 순환구조란 말이지.

공원문화는 독일의 흔적일까.

탕가에는 공원이 꽤 많다.
돌로 만든 큰 벤치가 인상적인데
그다지 이용인이 많지 않고 조용한 편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는 그다지 나가보지 않았다.
현지인들이 자꾸만 인사하고 대화하려고 올것 같다는
선입견 때문에.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라는 거.

선선한 날씨는 이제 몇주 남지 않았을 것이다.
그 짧은 시간들이라도 생활의 여백을 찾아볼란다.
책 한권 들고
넓직한 돌벤치에 비스듬히 않고
지나가는 개미는 가끔 털어주고
멀리 바다 수평선에 시선도 두었다가
스쳐가는 바람에 마음을 싣기도 하고.
심심하다면 심심풀이 땅콩파는 소년이 지나갈때 불러보자.
목이 마르면 50원에 파는 오렌지를 먹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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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기 나름이다.
내가 어디에 있는가에 따라
내가 나의 몸을 이끄는가에 따라
순간순간이 이리 다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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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탕가 도서관 옆의 크고 쾌적한 공원. 앞으로는 바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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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인들, 청소년들이 더 많이 찾는 '라스카니 지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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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나, 움직여 보자.'

1일, 일요일 아침.
날도 흐려서 햇볕이 없는 오전.
집콬 생활습관을 털어내고
자전거를 탄다.
목적지는 Tongoni Ruins.

탕가 부근에 있는 옛 흔적을 찾아나선다.
어떤 곳일까. 항상 궁금해 했었는데.
1시간쯤이면 될까.

왠걸. 2시간을 내리 달려야 했고
비포장 도로가 대부분.
엉덩이는 아파오고.

통고니 마을은 작은 어촌 마을이다.
Ruins는 폐허가 된 14세기 모스크의 흔적.
작은 곳이다.
유적지보다는 마을이 마음에 든다.
다음주에 영필씨와 함께 와봐야지,
하고서 일부러 마을구경은 아껴두었다.

노느니 염불이나 한다던 어떤 영화대사처럼
노느니 탕가를 둘러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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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ngoni Ruins. 현지인 500실링 요금. 관리인이 지역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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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그로브 나무가 무성한 바다가 코끝에 걸려있다.

짜이 타임(티 타임)

 

외국 많은 나라들은 티타임이 꼭 있죠.

탄자니아 역시 아침 10~11시 사이에 티타임을 갖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일하는 기관엔 그 티타임이 없어서 의외였는데 몇달전 부터

오전 930분과 1030분 사이에  티타임을 갖기 시작했지요.

20여분간 차와 간식을 먹으면서 담소들을 나눠요.

차는 짜이(홍차)를 직접 끓이거나 찻집에서 사갖고 오고,

간식은 미호고튀김(카사바 튀김), 만다지등을 번갈아가며 삽니다.

 

요즘 계속해서 고구마가 많이 나와요. 작년엔 안 그랬죠.

그 고구마를 삶아서 기관에 가져가서 짜이 시간에 함께 먹곤 해요.

고구마는 미호고보다 곱절 비싸긴 해도 저렴한 먹거리인 편이죠.

집에서 구운 빵, 포도(한 송이에 1,000..현지인들에겐 좀 비싼

과일에 속하고..), 기타 먹거리를 가져가서 기관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으로 짜이시간에 기여를 한다고나 할까요. ^^.

 

몇 일 전엔 잔지바르에서 구입한  특산품(?) ‘할르와 Halwa’

여행선물로 가져와서 짜이시간에 풀었습니다. 할르와는 꼭

양갱이처럼 달아요. 질감도 비슷하고요. 블랙커피를 많이

마시는 잔지바르 사람들이 .. 그러니까..아랍사람들이 커피와

곁들어 먹기에 알맞더라고요. 집주인이 아랍인인데 선물로

주었더니 포장된 상태에서도 금방 알아보고 좋아하더라고요.

탕가에는 할르와가 없어요. 그런데도 맛있어 하고 좋아해서

다행였습니다. 낯설어서 싫어할 줄 알았거든요.

 

!

그래서 할르와를 곁들인 짜이시간이 벌어졌습니다.

1kg 할르와는 이틀에 걸쳐서 기관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 역시 선물은누구나 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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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차, 미호고, 잔지바에서 선물로 가져온
                          '할르와'를 즐기는 기관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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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할르와 halwa'. 꼭 양갱이 같다.
아랍인들이 진한 블랙커피를 즐겨 마시는데 이것에 딱 어울린다.
탕가엔 없다. 잔지바르섬에 갔다가 기념으로 사가지고 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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