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쪽의 음투와라.
남중앙의 이링가,
남서쪽의 은좀베, 송게아 & Mbamba Bay, 음베야, 투쿠유, Matema Beach.
이렇게 늘어놓으니 대략 8개 지역이다.
한달이 좀 덜 걸려서 여행을 했고 그것이 3주 전 이야기다.
탕가와 다른 지역.
다양한 환경과 풍경.
선선한 기후.
따스한 사람들, 만나 기분 좋은 사람들.
가볼만 했다.
아니 갔다면 몰라서 억울할 것도 아쉬워 할 근거도 없을 것이지만
이제는 아니까, 보았으니까, 걸었으니까, 만났으니까 참 다행이다 하게 되는 거다.
기후가 더운 모양새는 탕가와 다름 없는 음투와라.
이명희 선생님과 문수보살님께서 계신 이링가.
탄자니아에서 가장 춥다하는 은좀베에서 만난 차밭과 꽃농장.
오직 경유지 이상의 의미가 없을 줄 알았던 송게아에서
우리 단원과 Jaica 단원이 있었기에 추억 가득했던 시간,
호수 하나가 너무 커서 바다와 다름 없는 Mbamba Bay의 조용함,
조금은 서글픈 느낌의 음베야,
구석구석 나를 풍요롭게 했던, 자연 좋고 사람 좋은 투쿠유,
나른한 게으름 피기에 안성맞춤인 Matema Beach.
긴 이야기이고 많은 이야기이다.
이제서야 풀어 놓는다는 것은 우매하고
추억을 말로, 글로 엮는 것도 어리석다.
그냥 단 한마디.
버릴 것이 하나 없고
지울 것이 순간도 없는
여행을, 나는 했다.
(사진 기록이 없다. 대신 손 스케치 한 것 중에 몇 점을 스을~쩍 붙이고서...)
그런데 이것이 시작였다. 부근의 지역들은 숲,산,차,농장이 감동적으로 풍부하다!!
내 기억 속의 Tukuyu,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곳.
차밭과 차밭 일꾼들, 농장을 가꾸는 사람들과 광대한 농장밭이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