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문화는 독일의 흔적일까.

탕가에는 공원이 꽤 많다.
돌로 만든 큰 벤치가 인상적인데
그다지 이용인이 많지 않고 조용한 편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는 그다지 나가보지 않았다.
현지인들이 자꾸만 인사하고 대화하려고 올것 같다는
선입견 때문에.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라는 거.

선선한 날씨는 이제 몇주 남지 않았을 것이다.
그 짧은 시간들이라도 생활의 여백을 찾아볼란다.
책 한권 들고
넓직한 돌벤치에 비스듬히 않고
지나가는 개미는 가끔 털어주고
멀리 바다 수평선에 시선도 두었다가
스쳐가는 바람에 마음을 싣기도 하고.
심심하다면 심심풀이 땅콩파는 소년이 지나갈때 불러보자.
목이 마르면 50원에 파는 오렌지를 먹어도 좋을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누리기 나름이다.
내가 어디에 있는가에 따라
내가 나의 몸을 이끄는가에 따라
순간순간이 이리 다르구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탕가 도서관 옆의 크고 쾌적한 공원. 앞으로는 바다가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인들, 청소년들이 더 많이 찾는 '라스카니 지역'에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