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못 보던 곡물,작물들이 많지요.
인도나 아랍문화가 들어와서 그런가봐요.
인도에서 봤었던 식재료품들이 시장에 많이 보이거든요.

요즘 저는 콩을 볶아 먹기 시작했답니다.
한국에서 볶은 검은콩을 즐겨 먹던 것이 기억나서요.
콩, 현지어로는 '마하라게' 인데 색과 질감에 따라 3~4종류가 시장에 있습니다.
볶아봤는데...너무 딱딱합니다. 이가 부러지는 줄 알았어요.
(실제로 금니했던 부분이 떼어져 나갔습니다. T.T...일을 만들어요...)

그런데, 소야(대두), Mtama(음타마,알맹이가 큰 현지 기장), Cheek peas(병아리콩)
을 볶았더니 먹기가 아주 좋아서 즐겨 먹기 시작했어요. 볶아서...
Mtama는 마치 팝콘처럼 하얗게 튀겨지니 재밌어요. 이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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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팝콘용 옥수수, 호밖시, 대두(So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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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Collection 입니다. ㅎㅎㅎ. 예쁘죠? 하지만 수고 스러워요.
있을지도 모를 벌레때문에 곡물을 사자마자 냉동실에 얼립니다.
그리고 이물질과 돌, 질 나쁜 녀석들을 고르기 위해 쟁반에 뿌리고
수작업을 해야 하죠. 볶아 먹을 곡물들은 씻어서 말려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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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 Mtama(기장), 병아리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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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라게(콩) 삼총사(보라색, 갈색, 얼룩이)
현지인들은 보라색콩을 좋다고 해요. 익는 속도도 빠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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