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와니 가족들에게 북앤 짜이집….

[사전] mamantilie  : woman who sells food at a food kiosk.
                    
로컬 짜이집을 현지어로 부르는 말.

 

하루에 꼭 한번씩 찾아가면서 조금씩 친해지고 조금씩 물어보며

서로간의 거리감이 흩어지면서 짜이집 아넥네들이 친근함을 보일때쯤

사진에 찍히는 것에 거부감을 표하지 않는다. 재밌다 여기는 눈치다.

(종종 이렇게 찍혀진 것 중 예쁘게 나온 것은 인화해서 주면 좋아들한다)

오늘은 벤치마킹(?)’대상인 로컬 짜이집(이를 마마은틸리에라고

부른다)을 조금 자세하게 기록해 볼까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마마은틸리에’:  길거리 로컬 짜이집 전경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만다지 통. 짜파티 보온통, 짜이 보온병.

                          각종 그릇과 컵들, 채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지코(숯 화로) 5개나 된다. 작은 것, 큰 것.

                      숯을 이리로 저리로 옮기면서 불을 지핀다.
               (
튀김건지게 같던 것이 숯을 옮기는 도구로 쓰이는 구나!)

                       큰 곳에는 왈리와 우갈리를 요리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코코넛을 반으로 쪼갤 땐 돌에 툭툭 쳐서.
                  ()코코넛 가루를 만드는 도구는 의자처럼 앉아서
                 뾰족한 톱날부분에 반쪽 낸 코코넛 안쪽을 긇어주면

                       하얗게 가루를 만들어 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이것을 물에 풀어 꾹꾹 짜주면서 코코넛 즙을 만든다.
                짜낸 즙을 채반에 걸러서 알갱이를 걸러준다. 가루를
                3~4번 짜면 꽤 많은 양의 코코넛즙이 나온다.

 [

 

하루에 얼만큼의 재료를 쓰시나요?

왈리-3kg, 우갈리-2kg, 마하라게-1~1.3kg

생선-2kg(5,000실링), 코코넛-5개이상

 

음식 가격은요?

짜이 야 랑기(홍차)  - 100실링

짜이 야 마지와(밀크티) – 300실링

만다지 - 50실링

마하라게 - 200실링

왈리()- 800실링

우갈리 - 300실링

사마키(and 음치차) - 500실링

 

도우미 아주머니 하루 임금으로 얼마 주세요?

도우미 아줌마 하루 일당-1,000실링

 

하루에 얼마나 버세요?

2000~3000실링.(아무래도 내가 잘 못 들은 듯 하다)

그런데 외상이 너무나 많아요. 다음에 낸다고 하고서 가버리는 사람이 많지.

 

일 시작은 언제하세요? 아침에 마하라게를 파시는 것 보면 일찍 일어나실 것 같은데

새벽4시에 일어나지.

마하라게, 짜파티를 만들고 차를 끓여놓아. 만다지는 아침에 다른 사람한테서 사요.

(대개 로컬 짜이집에서는 만다지를 자체적으로 만든다)

매일매일 시장가서 장을 보고.

아침엔 차, 짜파티, 만다지, 마하라게, 우지(걸죽한 곡물죽) 등을 팔고

점심엔 식사를 팔지. 왈리, 우갈리, 마하라게, 사마키, 음추지, 음치차.

(냐마-삶은 염소고기 를 하는지는 물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대개 짜이집엔 이것이 있다)

저녁엔 아침처럼 간단한 먹거리를 팔아.

10시쯤 자고.

 

작년에 시작하셨잖아요. 아직 1년도 안되었고.

이전엔 뭐 하셨고 어떻게 이걸 시작하셨어요?

전엔 아무것도 안했지. 그냥 집안 일만 하고.

그러다가 울 엄마가 이걸 하자고 했어. 그렇게 된거야.

좋으냐고?

, 이렇게 일하는게 더 나아.

 

 

요리법은 이렇습니다.

 

[사마키(생선)]

생선 다듬고 씻는다
(내장 발라내기)
반도막으로 자르고 소금을 뿌려서 소쿠리째 훌렁훌렁 흔들어
섞어준다.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잘 튀켜 놓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생선 종류: 방글라, 창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창구> 란 물고기이지~"
                   

생선장수가 와요?

아니, 시장가서 사오지.

 

[마하라게(콩)]

콩을 삶고 삶는다.

소금간을 한다.

코코넛 가루를 내어 그 즙을 내어 삶고 있는 콩에 넣는다.

가끔 저어주며 계속 삶아 준다.

이렇게 2~3시간 이상을 끓여주면 걸죽하게 완성이 된다.

 

[왈리(밥)]

물을 많이 넣고 끓이는 것이 탄자니아 식 밥 짓는 법이다.

여기에 소금과 코코넛 가루즙이 들어간다.

물이 졸아들면 주걱으로 뒤적뒤적 해주어 타지 않게 해준다.

 

[음치차(시금치)]

기름을 충분히 후라이팬에 두른다.

양파를 볶아준다.

음추지를 넣고 소금 넣고 볶아준다.

여기에 코코넛 가루즙을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