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세렝게티 사파리를 하려면 모시나 아루샤를 가야합니다.
마침 사파리 전날에 모시에서 좋은 소식이 하나 있었지요.
KOICA 몇 단원들이 여러지역의 마을들을 돌면서 사물놀이공연을 하고 있는데
그 팀이 부탁을 받아 모시의 작은 교회에서 예배 중간에 공연을 하기로 했걷느요.
마침 잘 되었다고 여겨 구경도 하고 응원도 할 겸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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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장소에 하나, 둘 사람들이 모입니다. 단원들, 단원들의 현지 및 외국 친구들, 선교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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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달라에 타니 가득입니다. 한시간정도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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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가 시작되기 전에 KOICA 사물놀이단과 응원차 온 단원들, 그리고 단원들의 친구와
현지 동료, 외국인 동료, 선교활동 부부 분들과 미국에서 오신 한국 의사분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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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모습이에요. 현지인들의 예배의식은....흥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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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에서 예배의식이 있는 동안 KOICA 공연단들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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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공연이 시작됩니다. 한 단원이 소개를 하지요. 물론! 스와힐리어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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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편의 가락을 뽑아냅니다. 생소할꺼에요, 이 사람들에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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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가 끝나고 식사를 배급합니다. 탄산음료 하나도요. 예배보던 사람들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였지요. 식사와 음료, 그리고 설탕봉지 선물은 선교활동 가족과 미국에서
오신 한국의사분이 하신것으로 기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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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와 공연을 마치고 교회앞에서 단체 사진!

2010-06-09 : 북앤짜이집 장소 찾기중(2) + 서적 구입 및 번역 작업

 

마치 돛을 단 배를 몰고 항해를 하는 것과도 같다.

바람과 물결따라 가다보면 새로운 상황이다.

 

어느땐 순풍에 돛 단 배가 되고

어느땐 역풍에 몸을 맡기며

어느땐 바람도 파도도 없어 하늘바라보기만 하는.

 

장소 모색 자업

‘community development office ’ Miss(Mrs) Haikael 에게 연락을 하여 약속을 잡았다.

10여일 사이에 장소를 찾아본 것이다.

1 : ‘마코로라지역에 있는 건물. 그녀의 기관에 소속되어 있어서 기관장에게 의견 타진하는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기관소속이라 유리함이 있을 듯.

2 : 역시 제1안이 되는 곳의 부근 상가건물 중 비어있는 상가 공간. 소유인은 기관과는 상관없는 일반인.

 

마코로라지역은 사람, 차량이 많이 다니고 저녁이면 야시장까지 열리는 곳인 만큼 유동인구가 큰 것이 장점이다. Haikael은 이런 장점을 고려해서 장소를 찾아본거라 한다. 되도록이면 제1안이 될 경우 우리에게 유익할 거라 한다. 나 역시 그렇게 여긴다. 일반인을 상대로 거래를 하는 것 보단 믿을 수 있는 기관을 상대로 하는 것이 신뢰도 가며 이 기관이 소외계층을 위한 일을 하는 곳이는 만큼 여러모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니까. 월임대료는 3만실링에서 5만실링으로 추정된다고. ‘마코로라는 다행히 내가 아는 곳이고 그녀의 말마따나 장사하기엔 좋다. 그리고 상가형식의 실내공간과 실외공간을 모두 활용한다면 독서공간과 음식판매장소로 만들기엔 매우 좋은 형태다. 1안의 필수조건인 기관장의 수락을 기다리기로 했다. 빠르면 이번주 금요일쯤 답을 받을 것 같다.

 

이렇게 되면 길거리의 그 무엇으로 생각했던 것이 실내공간이 있는 그 무엇으로 변할 것 같다. 계속되는 변수에 변수. 정말로 이것이 완성되는 그 마지막 모습은 감히 상상이 안된다. 처음 그림과는 달리 매번 변신에 변신을 할 것 같다. 호기심과 흥미진진함이 더해가는 상황. 이것은 순풍일까 아니면 폭풍 전 솔솔 바람일까.

 

돌아오는 토요일, 마시와니 가족들을 방문하기로 했다. 전에 드린 숙제들을 하셨을까.

Haikael이 말해준 새로운 소식에 어떤 생각을 하는지, 3~5만실링하는 임대료를 지불할 수 있을지, ‘마시와니지역에서 살짝 떨어진 마코로라지역을 괜찮게 여길지등 여부를 확인할 참이다.

 

서적 관련 작업_

1. 다르살람 방문때 스와힐리어 이야기 책과 영어 책을 구입했다. 계속 구입예정.

 

2. 영어로 된 일러스트가 뛰어난 그림책, 동화책을 9권정도 보유하고 있다. 이것을 스와힐리어로 번역하고 일러스트는 스캔하여 칼라 프린트 및 인화하여 번역본을 만들어 볼까 한다. 번역은 현지인 중에 모색 중이고 스캔작업을 시작했다. (일종의…불법 복제???? -.-…)

이걸 보고 몇몇 현지인분들이 화제로 삼으면서 어릴때 좋은 그림/동화책을 읽을 필요성에 대해 의견들을 피력했다. 특히 의사선생인 Mrs. Joyce가 극찬(?)을 해줘서 기운이 난다.

 

3. 구입방식만으로 책을 충분히 구비한다는 것은 비용면에서 어려운 것이 현실. 탕가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하여 copy작업을 하고 주변 사람들과 출판사, 잡지사에 책을 기부해줍사 하는 요청작업을 계획에 포함시킨다.

 

2010-05-23

 

오마리새댁과의 면담

: 북앤짜이집 이야기를 꺼내고서 오마리 새댁의 안색이 심상치 않다.

불만이 있는 것인지, 화가 난 건지,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공동주택은 따로 얘기하기엔 적당치 않아서 어느 일요일,

그녀를 따로 만났다.

 

Q. 사람들 얘기 좀 해줄래요? 오마리한테 다들 좋은 사람들인가요.

A. 아뇨. 그렇지 않아요. 사람들이 저를 싫어해요. 할머니들이 돌아가신

뒤로 사람들이 저보고 나가라고 해요. 다우디씨가 특히 그래요. 맨날

술만 마시는 다우디 아저씨요. 파투마 아줌마와 마그레드 아줌마도

그러하고요.

Q. 미워한다고요? 왜요?

A. 모르겠어요. 그래서 말인데 사람마다 따로 (돈 벌 수 있는) 일을 하게

해 줄 수는 없나요. 부탁인데요 저를 따로 도와줄 수는 없을까요.

Q. 전에도 말했지만 사람마다 따로 가게를 차린다거나 하는 건 불가능해요.

그리고 당신만 따로 도와준다 했을때, 그분들이 모를까요? 그러면 더욱

그분들이 당신을 미워하게 될 거에요.

A. 알았어요. 그럼 같이 일하는 거라도 좋아요. 북앤짜이집을 할 수 있어요.

Q. 그분들과 할 수 있겠어요.

A. . 문제 없어요.

Q. 지금 걱정되는 것이 무언가요?

A. 짜이집에 필요한 물건들이죠. 조리도구, 접시, 화로, 의자, 테이블같은거요.

Q. 그런데 오마리. 왜 일을 하지 않아요. 물론 아기때문이라고는 했었죠. 하지만

   갓난쟁이를 업고서 일하는 주부들도 있잖아요. 왜 만다지()를 만들어 팔지 않죠?

A. 숯을 살 돈이 없으니까. 그리고

(답답하게도 그녀의 스와힐리어 답을 알아 들을 수 없다)

Q. 숯 살 돈이 없어서에요? 그럼 지금 어떻게 살아요. 무슨 돈으로.

A. 다르살람에 사는 아버지한테 5,000실링, 10,000실링..이렇게 받아서 살아요.

 

Q. 몇가지들이 궁금했어요. 요즘 볼때마다 얼굴이 안 좋아서

A. 오늘 얘기한 건, 사람들에게 말하지 말아줘요. ?!

Q. 알았어요. 물론이죠. 몇일 뒤에 방문할때 다시 봐요.

 

그렇게 몇번이고 확인하고서 헤어졌다.

나를 만나기 위해 그녀가 타고 온 자전거비를 대신 내주고

음료수를 함께 마시고 부탁하는 우유값을 주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그녀가 벌이를 가졌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그녀를 좋아하지 않는다 라는 몰랐던 사실.

추정컨대, 장애인였던 그녀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남은 오마리새댁네는 장애가족이 아니어서 그 울타리에서

사는 것이 맞지 않다고 여겼을 것도 같다.

다우디 아저씨와 툴로씨네 가족이 한 방을 같이 쓰고 있으니

그녀 가족이 나간다면 그분들이 각자의 주거 공간을 가질 수

있으서 그랬을 수도 있다.

 

그녀와의 사적 면담에서 새로운 상황을 알게 되었고

단순히 그녀의 입장만으로는 객관적으로 판단하기가 불가능하니

다른 분들의 생각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여긴다.

그녀에게 해가 생기지 않을 기회를 만들기로 하자.

 

또 하나의 숙제.

술을 너무 자주 마시고 일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다우디 아저씨.

어떤 접합지점을 가져야 할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향은 무엇일까.

 

 

2010-05-25 : 북앤짜이집 장소 찾기중(1)

일주일만에 마시와니 집을 찾았다.

북앤짜이집 후보지역 담당관을 만났다고 한다. 나와 함께 만나기를 요청했다 했다. 공공기관인 ‘community development’ 는 복지관련 일을 하는곳인듯 싶다. 파투마 아줌마, 임마뉴엘 아저씨, 다우디 아저씨가 함께 했다. -참을 기다려 Social walfare officer 라는 여자분과 남자분을 만났다. 기다리는 동안 절호의 대화 시간. 특히 다우디 아저씨에게 숙제를 하나 내 드렸다. 작년에 약속한 재봉틀. 지금은 일주일에 이틀정도 빨래와 다림질 일을 하신다. 툴로씨도 거의 비슷한 상태. 중고품을 알아볼 수 있다면 약속을 지킬 수 있다고 했다. 얼굴이 좀 밝아지시면서 하시겠단다. 이로써 그분이 속상해 했던 마음을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다. 파투마 아줌마와는 오마리새댁 이야기를 은근히 물어봤다. 현재 남편은 다른 마을에서 운전수로 일한다고. 그래서 밤에는 아이를 두고 남편을 찾아가서 자고 온다고. 남편은 자동차나 바자지를 가지고 있지 않고 가족이 같이 살 만큼 넉넉한 집에서 살지도 않는다고.

 

그런 이야기를 하다가 담당관인 남녀가 와서 자초지정을 이야기 하고 봐뒀던 지역에 대해 물어보니 그곳은 개발예정이라서, 용도가 별도로 정해져 있어서 안된다고 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고민하는데 그쪽에서 먼저 자기들이 여기저기 알아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의 절반은, 믿고 싶은 마음으로 약속의 절반은 혹여 연락이 오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않기위해 , 그렇게 반은 믿고 가고 반은 놓고 간다.

마시와니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하고 그동안에 숙제를 냈다. 필요할 것 같은 물품, 자재등을 알아보고 리스트 작성해 보고 가격을 추정해 볼것을 말이다.

 

기관에 와서 그동안의 일을 마이클에게 전했다. 옆에서 듣던 리디아가 관심을 보여서 그녀에게도 이야기를 나누어 줬다. 좋은 일이라고 맞장구를 치는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그녀의 예비합류를 권했다. 좋다고 한다. 인력이 필요하니 나쁘지 않다면 이렇게 사람을 내편으로 만드는 것이 좋겠다 싶다. 그녀 얘기로는 책 읽는 공간이란 아이템이 좋은데 돈을 지불하고 읽어야 한다면 이용할 사람이 없을 거라는 조언을 한다. 맞는 얘기다. 에휴.. 도서 담당할 임마뉴엘 아저씨에게 어떻게 수입원을 구축할 수 있을까가 풀기 어려운 과제다. 그녀에게 청소년용 좋은 책이 있으면 추천해 줄 것을 권했다.

 

이번 다르살람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면 또 어떤 상황이 예상을 깬 채 기다리고 있을까.

이번 출장길에는 아동 및 청소년 용 좋은 책을 찾아 볼까 한다. 수도에는현지어로 된 그림동화책을 파는 도서센터가 있음을 알아냈다. 메일로 장소 문의를 해서 얻은 주소와 담당자 전화번호를 가지고 방문할 참이다.

[TAYODEA 10주년 기념행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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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쇼또의 여행센터, 탕가의 여행센터, 탕가의 치료원, 한데니 지역사무소, 본사무소별로
 구역을 나누어 활동전시물을 꾸미고 전시한 뒤 행사막판에 설명을 한뒤 우수팀을 발표한다.
 내가 보기엔..참 주먹구구식이고 조악한 듯 한데 이들에겐 아마 안그런가 보다. 우수팀은
 탕가의 dispansery(작은병원). 그 팀원들은 서로 부등켜 안고 좋아하는 모습에 깜짝놀랐다.
 '그렇게 좋아 할 만큼 힘을 쏟았던 건가?? 겉보기와는 다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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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초청인사의 연설, 관계자 감사패전달을 한다. 내 이름도 불려서 깜짝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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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장의 프리젠테이션으로 10년간과 현재의 기관활동을 설명한다.
중간에 참여자모두와 '빠샤'를 하기도 하는데, '빠샤'는 'warm. 따뜻히 하다'라는
뜻으로 warm up 을 한다는 의미. 일종의 기운을 복돋우는 것이다. '빠샤' 진행인은
아무나 할 수 있으며 진행인의 행동과 구호를 전체사람들이 따라하면서 흥을 낸다.
Tayodea 에서 전달 해준 '감사패'. 잘 한 건 없는데 그래도 못하진 않았나 보다..
받기엔 부끄럽지만 기쁜 마음으로.... ^^.


[MS Tanzania 의 Take Off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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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Tanzania 의 Directer인 크리스찬 는 유머있고 사람을 대하는 법에 익숙한 사람처럼 보인다.
마르고 머리를 삭발(?)한 이는 또다른 한명의 크리스찬. 이를 작은 크리스찬(크리스찬 은도고)라고
디렉터는 농담삼아 부른다. 역할 비중은 잘 모르겠으나 주요인물임은 분명하다. 깡마르고 성질
깐깐하고 차갑게 보이는 그의 인상. 그런데 이 인상도 막판에 뒤집어 졌지만서도....
직원들이 호명되어 기립하고 있다. 그들이 기관역사의 주인공임을 강조하는 기관장의 연설 순서는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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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중간에 공연도 보고, 참가기관별 활동전시도 하고(이에 대한 우수상을 주는 건 Tayodea와
똑같다..). 우리 기관도 이에대한 상을 받았다. 뭐..6개 참여기관중 3기관이 받은 것이니 큰 의미
는 없다고 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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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차려 입은 사람들이 마지막 날 밤 Dinner Party 즐긴다. MS Tanzania 기관장과
몇몇 사람의 짧은 연설, 상품 수여, 단체댄스, 댄스 경연대회,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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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이야기. 댄스경연시간엔 남녀각 각각 한명씩 호명된다. 사회자 마음대로.
나도 호명되었다. '사사!' ... 약 1초반동안 자각하지 못하다가 '나?!' 퍼뜩 정신이
들었다. 파트너로 호명된 사람은 작은 크리스찬. 윽! 얼음처럼 보이는데..-.-..
뭐, 한국도 아니고.. 보는 이들도 낯선이들이고.. 좋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
그런데 크리스찬이 더욱 가관이다. 하하하. 춤을 추다 그를 보면 너무 웃기다.
그의 템포에 발을 맞췄다. 사람들이 열광의 도가니다. 감히(?) 우리의 무대에
끼어들지 못한다. ㅎㅎㅎ. 그래서 역시 댄스경연 상을 받았다. 1등이 있었다면
당연코 우리팀이었을 것이다. 이런 경험도 추억삼을만 하다.

Tayodea 10주년 기념행사가 끝나자 마자 덴마크의 MS Tanzania(MS ActionAid) Take off event 에 참석함으로써 두 기관의 큰 행사를 비교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되었다.

열살이 된 탄자니아 100% 순수 지역 NGO기관과 덴마크라는 선진국의 힘을 업고서 올해 47살이 된 외국의 국제협력 기관인 MS Tanzania이 관계자와 partnership을 맺고 있는 이들을 불러서 한마당 잔치를 각각 벌인 것이다. 탄자니아의 작지만 성장기로에 놓인 NGO기관과 재력과 인재를 겸비한 노장 외국기관의 행사품세를 보자.

 

 

 

MS Tanzania

비교 항목

TAYODEA

덴마크 국제 원조협력 기관

종류

탄자니아 현지 NGO 기관

47

역사

10

16명 이상(추정)

정직원

7명과 활동활발한 보드멤머 서너명

덴마크직원 40%

현지직원   60%

직원분포

현지직원 100%

23

Giraffe Ocean View Hotel

일정 및

장소섭외

2

1st Day-사무소에서,

2nd Day- Hall 대여

호텔 제공 식사 및 차와 간식

식사 및

Tea break

비사무직 여성 및 도우미 여성 총동원하여 차와 현지식 간식, 현지식 점심 50인분 요리

23일동안 114,300 실링

참가인에게

지급하는 참가비

1 10,000 ~ 20,000 실링

및 왕복 차비를 지급.

MS Tanzania Take Off Event

행사명

Tayodea Day

50~ 70

: MS Tanzania 직원 16,

지원및 협력 현지기관 4~5,

기타.

참석인

40~50여명

:Tayodea 관련 멤버가 대부분

-행사 전날-

MS Tanzani hostel에서 머뭄

 

-첫날-

12:00 Check In

13:00 Lunch

14:00 참석자 소개

MS Tanzania기관장 연설

14:45 ‘anticipations and worries

-기관에 묻고 답하는
소그룹(3~4)토의

15:15 Tea Break

15:30 Plenary Discussion on

anticipations and worries

16:30 Drama

(아티스트 그룹의 소공연)

17:00 Group photo

17:10 Sports… 역시나 축구.

19:00 Dinner and

Speech by 기관장

20:30 Surprise gift (참석자 모두

winner라 하며 메달을

걸어주며 흥을 돋구는 세레

모니)

 

-둘째날-

8:30 아침식사 마치고 일정시작

     관계자 연설

9:00 초청강의-Civil Society

10:00 강의관련 Discussion

10:30 Tea break

11:00 분야별 그룹토의/주제-

How can we push for

accountability

12:00 그룹토의 결과 발표

13:00 Lunch

14:00 연설1(덴마크 대사관)

       연설2(???)

15:15 partner 기관 소개발표1

      Partner 기관 소개발표2

      Partner 기관 소개발표3

16:00 다큐 상영-

47yrs of MS in Tanzania

16:30 연설

17:00 Marketplace open

19:00 Dinner

20:30 Prize for the best

exhibition at Marketplace

21:15 Dance competition

24:00 Midnight Snack

프로그램

-행사 전날-

 Tanga 외지역인 도착 (숙박을 기관에서 해결했는지 여부 확인 못함)

-첫날-

8:30-9:00  Registration

9:00-9:30  Introduction

9:30-10:00 오프닝 연설

10:00-11:00 Tea break

11:00-13:30 Tayodea 지방

사무소별 발표

13:30-14:30 점심

14:30-15:30 Plenary discussion

        On presented reports

15:30-16:00 Head office의 발표

16:00-16:30 Plenary discussion

16:30-16:40 폐회사

 

-둘째날-

8:00-9:00 전시회 및 행사 준비

9:00-9:30 참가인 등록

10:00-11:00 Tea break

11:00-11:15 소개

11:15-12:00 오프닝 기념식

12:00-13:00  Presentation

13:00-13:10  영상물 상영

13:10-13:30  감사패 증정식

13:30-14:30  점심

14:30-17:00  전시 및 발표

17:00         우수 전시코너 발표

및 폐회

 

- 기관을 알리고 Partnership 정신을 강조, 상호관계를 돈독히 하고자 하는 취지.

- Dinner 연설 및 Dinner/night program을 계획하여 저녁 및 밤 시간까지 활용하면서도 적절히 놀이와 즐거움을 프로그램 중간중간 넣어서 지루하지 않고 부드럽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조성한 프로그램

- 콘테스트, 상주기 도 인상적임.

 

-오전에 있는 행사준비일정을 왜 전체일정에 명시하여서 손님들이 오전부터 오게하고 또, 지루하게 기다리게 만들었을까.

-시간 준수 이루어 지지 않음. 둘째날 2시간 가량 지연된 것이 지역유지가 늦어서였다. 초청유명인사의 지각사태는 비일비재하고 만연화된 문제점.

- 화려하지 않고 심플하고 소박한 행사. 다소 지루하고 평이하다는 느낌이지만 현지인들에겐 다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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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YODEA 행사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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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 Tanzania 행사장소 Jiraffe Ocean View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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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1실 배정... 하루밤에 100달러. 행사용 단체손님은 할인된다해도 많은 돈이 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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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tel의 컨퍼런스 홀]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쯔쯔

 

기관에서……

24, ‘Tayodea Day – Tayodea 10주년 기념일을 준비하기위해

기념동영상을 만들고 홍보 및 전시용 사진 작업등을 하고

중간중간 어떤 날엔 외부 취재팀(Foundation Education)

Youth Camp가 진행중인 Kirare 를 방문하고 Youth Club

학생들과 취재팀이 만날때 보조하고.

활동지원물품 구비 완료하고 영수증 처리하고.

오래간만에 오버타임이다!

 

마시와니 공동가족…..

북앤 짜이집을 제안하고서 자주 얼굴 보게 된다.

앞으론 더 자주 볼 것이고.

 

·17() 오전 방문 오마리 새댁네는 아기가 말라리아에 걸려서

병원에 가고 없다. / 마그레드 아줌마는 말라리아로 아파 누워있다.

모두 모여 얘기해야 하는데 그리 못하니 다음날 방문을 약속한다.

·18() 오전 방문 마그레드 아줌마는 출타 중이다. 말을

전해주기로 하고 대화를 시작했다. 방문인들 중에 영어 할 줄 아는

사람이 있어 대화를 돕기도 하고 끼어들기도 하고 그런다.

외부인들의 참견이 너무 빈번하여 공동토의하기에는 공동주택

공간은 적당지 못된다.

 

 

내 심정을 얘기했다. 사람들간의 시기, 질투, 원망으로 인해

마음이 좋지 않았다는 것과 서로 도와야지 싸우지 말았음 한다는

부탁의 말로써 이야기 문을 열었다. 파투마 아줌마와 임마뉴엘

아저씨는 호의적이고 오마리 새댁은 듣다가 자리를 뜨다가 다시

와서 경청을 한다. 다우리 아저씨는 쓰디 쓴 풀뿌리를 씹은 얼굴

이시다.

몇가지 운영방침과 나의 희망사항을 얘기하고 앞으로의 진행과정을

짧게 얘기했다. 대략의 규모는 다음에 자세히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싶다. 규모를 알지 못하니 냉장고다 뭐다 감당 밖의 이야기들이 나온다.

북앤 짜이집 장소 물색 시간을 1차적으로 일주일 드렸다.

집근처, 큰 길가에 공터가 있는데 정부땅이다. 담당인을 찾아 장소임대료를

알아보겠다고들 한다.

 

통역인, 조언인을 구할 필요가 있다.

내 사람 찾기. , 그런거?!

 

오마리 새댁의 욕심은 경계할 만도 하지만 이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될 부분도 있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따로 만나 얘기

해 볼 참이다. 그녀가 지닌 관점을 알아야 함께 일을 진행

할 수 있다. 그녀에게 물어볼 것도 많고 말해 주고 싶은

것도 많다. 그녀가 나를 이해해 주기를 바라며 나 역시

그녀를 지지할 수 있기를 빈다.

 

다우리 아저씨.

아저씨 마음이 더 악화되기 전에 토닥토닥 할 타이밍 인 듯 싶다.

그분의 마음을 움직여 볼 요량으로 편지를 쓰는 것이 어떨까 싶다.

 

말도 많고 일도 많지만 이건 단지 가벼운 시작일 뿐이라는 것을 안다.

앞으론 예상을 벗어날 일들을 많이 만날 것이다.

(나는 올바로 예상하는 법을 모르므로.)

처음엔 예상 밖 상황에 압박을 받았으나

지금은 약간씩 흥미로워 하고 있다.

다음은? 모르지. 그러며 궁금해 한다.

다음은 무슨 일이 벌어질까? 하면서..,

요렇게 조렇게 대응도 해보고 안되면 적당히 포기도 해보고

그러면서 부딪혀 보는 거다, . 흥미롭지 아니한가.

 

내일, 오마리 새댁을 만날 것이다.

그녀는 영어롤 못하고

나는 스와힐리어가 신통치 않으니

소통이 자알~ 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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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일손이 부족해서 도와주러 온 '마리아'.
기관 10주년 기념 동영상 제작

2010년 5월 24일, 월요일은
근무기관인 TAYODEA 의 큰 날이다.
기관의 10주년 기념행사가 있는 날이니까.
손이 바쁠때인데 공교롭게도 기관직원들이
세미나, 청소년캠프등으로 눈코 뜰 사이도 없을뿐더러
기관에 나오지를 못한다. 인력은 모자라고 할 일은 많은니..

일전의 10대 아이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치면서
동기 및 흥미 유발을 목적으로 짧은 동영상을 만들어 보여줬는데
이를 기억한 기관장이 기관 10주년 기념 동영상을 제안했다.
그동안의 발자취를 담았으면 하는 뜻이다.

아래의 동영상이 그것이다.
Movie maker 로 만든 초간단 동영상.
(타이밍 조절, 텍스트 위치 변경이 좀 필요하지만...
 그냥 두어도 봐줄만 하다고 최면을 걸고 있다...헐...
 꼼꼼히 하지 않는 건.. 의지 부족이리라..)
기관동료들도 없고 기관장은 바쁘고..
사진을 보고 그저 추정하고 가정하에 내용을 끼어맞췄다.
기관장으로부터 내일쯤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다.

내일은, 디스플레이용 사진작업을 할 예정이다.



[탄자니아 비영리 기관의 다양한 사회활동을 담은 영상물입니다]

2010-05-15


북앤 짜이집 제안 후 첫 만남.
 

생각할 시간, 일주일이 지났다.

다시 찾아간 마시와니 공동주택. 때는 오후 4. 마실하러 온 사람, 로컬 술을 마시러 온 사람들까지 있어서 좁은 공간이 북적거린다. 답을 듣기로 했다. 그리고 마음이 시끄러워졌다.

 

두개의 휠체어는 수리가 덜 되어 있다. 기술자가 오지 않은 거다.

다우리 아저씨는 낮술을 하고서 자기 휠체어는 왜 안 고쳐주냐고 성화다.

툴로 아저씨네 휠체어가 예쁘게 고쳐진 것을 보고 마음이 안 좋은게다.

툴로 아저씨 내외와 얘기도 안한다고 툴로 아줌마가 속삭인다.

마그레드 아줌마는 다른 집들이 이것저것 받았으니 이번엔 자기 차례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로컬 짜이집의 취지를 잘 모르니까 그걸 맡아 하고 싶은 눈치다. 오마리 새댁네는 오마리 할머니가 살아있을 때 혜택을 이미 받았지 않았냐며. 그녀의 스와힐리어를 더 이상 이해할 수 없어서 대화는 진행 되지 못했다.

파투마 아줌마만이 내 취지를 이해했는데, 그녀의 속마음은 아직 듣지 못했다.

오마리 새댁(아이가 셋이나 있지만 나이는 어리다)은 다같이 함께 하는 것이 힘들다며 각기 따로 짜이집을 여는게 좋겠단다. 그녀는 앞을 못보는 임마뉴엘 아저씨, 투덜쟁이 다우리 아저씨, 생각하는 능력이 미숙한 툴로 아줌마와 함께 일하는 것이 싫은 거다.

툴로 아줌마는 집 밖의 길까지 나와서 백원만 줘요라 한다. 급기야는 그렇다.

 

이것이 현실이다.

밝고 예쁘고 희망찰 것 같은 꿈같은 책읽는 로컬 짜이집

현실과 이렇게 다르고 현실과 이렇게 부딪친다. 내가 던져 놓은

유혹덩어리가 그들의 삶을 어떻게 흔들었는지를 본다.

질투하고 시기하고 험담하고 그리고 언쟁을 한다.

그들은 다 같이 모여 앉아 있지조차 않는다!!!

 

분열.

 

내가 무슨 짓을 한 것인가.

 

외지인도 많아 어수선하다. 이미 시각은 저녁 6시다.

오마리새댁네 말마따나 조용한 시간에 다시 오는 것이 좋겠다.

월요일 오전 9시를 약속해 놓고 마시와니 집을 나섰다.

 

 

현실과 이상의 충돌을 경험한다.

이상을 들고서 지혜롭게 다가가지 못한 탓이라 여긴다.

그분들이 더 이상 타인이 아니라고 여겨진 순간을 기다렸고 지금쯤이면

뚜껑을 열어도 될 거라 여겼는데 , 역시나 사람 마음은, 욕심은 그런게 아닌가 보다.

12월이면 떠나야 하니 충분히 기다릴 시간이 없다고 여긴 나의 조바심,

그동안 더 다가가지 못하여 그들이 나를 모르고 나의 마음을 모르고

내가 하는 일을 몰라서 그렇게 나를 이해하지 못함을 , 누구를 탓하겠는가.

 

돌아오는 길, 속으로 중얼거린다.

내겐 사람이 필요한 거야.

나와 그들 사이의 교각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사람.

내가 믿고 나를 지원해 줄 사람. 내가 믿고 의논이 가능한 사람.

그런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가방이 무겁다.

주지 못한 사탕 몇십개와

보여주지 못한 책들과

심어보라고 권유해 보지 못한 한국산 채소 씨앗들.

마음은 더 무겁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아가 보는 거다.

그래도 되도록이면 죽보단 밥을 지어야 제 맛 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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