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09 : 북앤짜이집 장소 찾기중(2) + 서적 구입 및 번역 작업

 

마치 돛을 단 배를 몰고 항해를 하는 것과도 같다.

바람과 물결따라 가다보면 새로운 상황이다.

 

어느땐 순풍에 돛 단 배가 되고

어느땐 역풍에 몸을 맡기며

어느땐 바람도 파도도 없어 하늘바라보기만 하는.

 

장소 모색 자업

‘community development office ’ Miss(Mrs) Haikael 에게 연락을 하여 약속을 잡았다.

10여일 사이에 장소를 찾아본 것이다.

1 : ‘마코로라지역에 있는 건물. 그녀의 기관에 소속되어 있어서 기관장에게 의견 타진하는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기관소속이라 유리함이 있을 듯.

2 : 역시 제1안이 되는 곳의 부근 상가건물 중 비어있는 상가 공간. 소유인은 기관과는 상관없는 일반인.

 

마코로라지역은 사람, 차량이 많이 다니고 저녁이면 야시장까지 열리는 곳인 만큼 유동인구가 큰 것이 장점이다. Haikael은 이런 장점을 고려해서 장소를 찾아본거라 한다. 되도록이면 제1안이 될 경우 우리에게 유익할 거라 한다. 나 역시 그렇게 여긴다. 일반인을 상대로 거래를 하는 것 보단 믿을 수 있는 기관을 상대로 하는 것이 신뢰도 가며 이 기관이 소외계층을 위한 일을 하는 곳이는 만큼 여러모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니까. 월임대료는 3만실링에서 5만실링으로 추정된다고. ‘마코로라는 다행히 내가 아는 곳이고 그녀의 말마따나 장사하기엔 좋다. 그리고 상가형식의 실내공간과 실외공간을 모두 활용한다면 독서공간과 음식판매장소로 만들기엔 매우 좋은 형태다. 1안의 필수조건인 기관장의 수락을 기다리기로 했다. 빠르면 이번주 금요일쯤 답을 받을 것 같다.

 

이렇게 되면 길거리의 그 무엇으로 생각했던 것이 실내공간이 있는 그 무엇으로 변할 것 같다. 계속되는 변수에 변수. 정말로 이것이 완성되는 그 마지막 모습은 감히 상상이 안된다. 처음 그림과는 달리 매번 변신에 변신을 할 것 같다. 호기심과 흥미진진함이 더해가는 상황. 이것은 순풍일까 아니면 폭풍 전 솔솔 바람일까.

 

돌아오는 토요일, 마시와니 가족들을 방문하기로 했다. 전에 드린 숙제들을 하셨을까.

Haikael이 말해준 새로운 소식에 어떤 생각을 하는지, 3~5만실링하는 임대료를 지불할 수 있을지, ‘마시와니지역에서 살짝 떨어진 마코로라지역을 괜찮게 여길지등 여부를 확인할 참이다.

 

서적 관련 작업_

1. 다르살람 방문때 스와힐리어 이야기 책과 영어 책을 구입했다. 계속 구입예정.

 

2. 영어로 된 일러스트가 뛰어난 그림책, 동화책을 9권정도 보유하고 있다. 이것을 스와힐리어로 번역하고 일러스트는 스캔하여 칼라 프린트 및 인화하여 번역본을 만들어 볼까 한다. 번역은 현지인 중에 모색 중이고 스캔작업을 시작했다. (일종의…불법 복제???? -.-…)

이걸 보고 몇몇 현지인분들이 화제로 삼으면서 어릴때 좋은 그림/동화책을 읽을 필요성에 대해 의견들을 피력했다. 특히 의사선생인 Mrs. Joyce가 극찬(?)을 해줘서 기운이 난다.

 

3. 구입방식만으로 책을 충분히 구비한다는 것은 비용면에서 어려운 것이 현실. 탕가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하여 copy작업을 하고 주변 사람들과 출판사, 잡지사에 책을 기부해줍사 하는 요청작업을 계획에 포함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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