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미리 부친 선박짐이 8개월+1주일만에 나의 손에 들어왔다.
우여곡절 끝에.
문득 8개월 전 한국에서 파견을 대비하여 준비물을 챙기고 짐을 싸던
때가 떠오른다. 고심했던 시간들을. 누구나 그러했으리라. 나와 동료들이
그랬던 것처럼. 아마 파견 예비단원분들은 대다수 그러하리라. 그래서
혹시 그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파견준비품들에 대한 후기를
정리하기로 하고 끄적인 것이 이것이다. 객관적 자료가 될 수는 없겠으나
주관적인 사견이라 해도 그 누군가에는 참고 자료가 되지 않을까.
2년을 바라보고 온 탄자니아.
9개월째로 접어들었다.
이곳에 오기 위한 짐싸기는 물건 하나하나가 고민이고 의구심이다. 이것이 필요할까, 필요 없을까. 얼마나 필요할까. 모자를까, 넘칠까 등등. 물건을 사러 여러곳을 다니고 밤을 새며 몇날 몇일동안 짐을 쌓다 풀었다 하기를 반복한다. 모든 짐을 완벽하게 쌌다고 생각했던 출국 전날 밤, 동기 언니와 마지막 통화로 전기밥통이 필요하다는 강력한 의견을 들었으니 갑작스레 밤10시쯤 집근처 E-mart를 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전기밥통의 무게만큼 원래 짐에서 물건들을 덜어내는 고통도 감수 하면서. 그러기 위해 모든 짐을 풀었고 처음부터 다시 쌌다.
누구나 다 자기만의 ‘짐 꾸리기’ 해프닝을 겪었으리라.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날 고민과 고심의 시간들이다.
지금 생각하면 그리 어렵지 않아도 될 것 같은 과정이다.
블로그를 잘 뒤져보면
출국 당시 꾸렸던 품목들을 excel 화일로 정리해 둔 것이 있다.
이를 근간으로 물품에 대한 평가를 해볼까 싶다.
짐을 꾸려야 할 그 누군가를 위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음, 아니면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려나? ^_____^.
(실링Tsh=원₩)
‘ 가져오길 정말 잘 했지 ’ | |
여행배낭 (45L) |
임기 기간에 있는 휴가 때 여행을 간다면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끌낭을 끌고 다니는데 한계가 있으니까. 아직까지 내가 유용하게 쓴 적은 없으나 분명 앞으로 쓰일 일이 있을 것이며 일전에 국외여행을 한다는 이에게 빌려준 적도 있고해서 가지고 온 보람이 있다. |
스포츠타올 |
어딜가나 필수품. 빨리 마르고 빨래도 쉽다. |
헤어컷용 칼 |
이곳 미용실을 선뜻 이용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시설은 깔끔하고 좋다.) 입국시 커트머리였는데 2~3차례 혼자서 머리 정리를 했고 지금은 기르기에 좋게된 단발 머리다. 머리 숱을 치는 칼날이 함께 있는 것인데 매우 유용하다. 남성단원은 바리깡을 가져와 잘 쓴다. |
전기밥솥 |
출국 하루 전날 구입해서 급작스럽게 가져온 밥솥인데 이것만큼 잘 가져온 것도 없다. 밥하고 감자.고구마 찌고, 빵도 굽고 만능이다. 모 단원분은 밥솥에 떡뽂이도 해보았다고. 현지 전기 밥솥은 보온이 안된다 한다. 무게와 부피에 겁먹지 말고 꼭 챙기기를. |
친환경 쑤세미 |
현지에도 쑤세미는 많다. 굳이 친환경쑤세미 애용가가 아니라면 챙기지 않아도 되지만 환경을 생각한다면 넣기를 바란다. |
고무장갑 |
중국산 고무장갑이 있으나 잘 찢어진단다. 빨래를 자주 하게 되니 손 보호차원에서 장갑을 꼭 착용하는 것이 좋다. 여분을 하나 더 가져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보온병 |
없으면 매우 아쉬워서 구매할지 갈등했을 물건 중 하나. 구매하자니 아깝기도 한 것. 냉보온이 되니까 상황에 따라 잘 사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차(tea)를 즐기기때문에 챙겨온 것인데 매일같이 잘 쓰고 있다. 모든이에게 필수품은 아니다. |
젓가락 |
여러개 챙겨야 할 것 중에 하나(7쌍을 가져왔는데 모두 잘 쓰고 있다). 음식하고 먹고 그러는데 한두개 젓가락으론 불편하다.또, 간간히 한국사람(동료, 타기관 활동가등)들이 방문해서 식사를 할 경우 ‘포크’로는 한계가 크다. |
침낭 |
침낭이 완소품이라고? 믿지 않겠지만 그렇다. 350g 오리털 침낭을 가져왔다. 사실, 임기 끝나고 여행갈 때 사용할 요량이었는데 지금 아예 이불처럼 사용하고 있다. 중고시장에서 뜨거운 햇빛 받으며 고른 헌 이불을 힘들게 빨아 쓰다가 침낭을 덮고 자봤는데, 오리털 이불이 바로 이것! 가볍고 따뜻하고 폭신하고! 6월 되면서 밤과 새벽에는 발이 시렵기도(탕가는 더운 지방 중에 하나인데도 이렇다) 해서 어느정도 보온이 되는 것(의류,이불)이 필요하다. 침낭이 없다면 현지에서 이불을 구하거나 비행기 담요를 챙겨도 무방. |
수영복, 수경 |
잔지바르에 있는 동기단원은 그곳 중고시장에서 예쁜 수영복을 구매했지만 현지에서 구하기 보다는 한국에서 가져오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수영을 좋아하기 때문에 집에 있는 것을 가져왔다. |
네임펜 |
현지 문구점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것 중 하나. 한국에서도 네임펜을 자주 쓰기때문에 색상별로 챙겨와서 잘 쓰고 있다. 보드마카가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을 네임펜은 가지고 있다! |
포스트잇(Tag size) |
현지에도 괜찮은 포스트 잇이 있다. 하지만 태그로 쓰는 작은 사이즈의 것은 없다. 한국에서 계속 사용해왔다면 챙겨와도 좋다. |
외장하드 |
외장하드가 뭐 필요하겠나 싶어서 가지고 있던 40GB 외장하드만 가져올까 하다가 출국 막바지에 320GB를 구매하여 이런저런 데이타를 넣어 가져왔다. 만약 없이 왔다면 크게 후회할 뻔 했다. 단원들간에 교육자료나 영화,드라마,e-book 등 각종 데이타를 주고 받게 되므로. 책만 읽고 살겠다는 거 아니면 크기 넉넉한 놈으로 가져오기를 추천. |
USB메모리 |
현지 것은 굉장히 비싼 편이다. USB는 여분삼아 1~2개 더 가져오면 좋다. 작은 용량의 화일을 주고 받거나 문서 출력, 디지털 이미지의 사진출력시 이용한다. 정말 좋은 기관 동료나 현지인이 있다면 USB를 선물로 줄 수도 있다. 이런 측면에서 저렴한 USB(1GB, 2GB 이하 정도)를 보답선물용으로 가져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실제로 기관직원이 한국의 usb가 저렴하다는 것을 알고 구매부탁을 한 적이 있다) |
노트북 |
고민하다가 큰 마음 먹고 국내 훈련 직전에 구입했다. 노트북 없이도 활동하는데 지장 없지 않을까? 싶었었는데, 결코 그렇지가 않다. 지금은 기관에서도 노트북을 이용하고 인터넷까페에도 이 노트북을 들고 가야 '한글'로 된 세상을 볼 수 있다. 감히(?) 필수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
디지털 카메라 |
똑딱이 디지털카메라를 싫어해서 원래 없었던 물건이다. 파견 전에 중고로 구매했는데 지금 매우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다. ‘기록’이라는 것을 하고 싶었기에. 훌륭하고 좋은 조력자인 셈이다. |
벌레퇴치 약 (바르는 형) |
해가 지고 야외공간에 있을 일이 있을때 꼭 발라준다. 퇴치약 2개와 아로마 스프레이형 1개를 가져왔는데 1~2개 더 있어야 부족하지 않을 듯 싶다. 그래서 지금 아껴 쓰고 있는 중이다. |
바퀴벌레 퇴치약 (튜브형) |
개미퇴치약과 더불어 2~3개 정도 챙기면 된다. 거주 초반에 약 30마리 정도의 바퀴벌레를 소탕하는데 일등 공신! (ㅡ.ㅡ…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간이다.) |
다시마 |
이거 없이 국물맛을 어찌 내나. |
미역 |
은근히 많이 사용한다. 미역국, 미역무침등에. |
마른김 |
추석,설날에 단원들이 받는 격려품에 든 김은 소금간이 된 구운 김들이다. 마른김 없이도 살긴 살지만 김밥이나 김무침으로 가뭄에 든 단비와도 같기에 가져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 식품. |
보리차류 |
옥수수차,보리차,오곡차등이다. 어느 지역인지, 단원들 생활 습관이 어떤지에 따라 물 소비법이 다르다. 나의 경우, 일부는 킬리만자로 물을 구매하고 대개는 정수물을 사용한다. 야채 및 쌀의 마지막 헹굼, 양치질, 밥짓기, 국 끓이기, 끓여 먹는 차(tea)물은 두번 정수한물을 이용한다(1단계 정수-현지식 정수기, 2단계 정수-현지에서 구매한 브리타 정수기). 그러나 물김치처럼 끓이지 않은 생수가 필요할 경우엔 킬리만자로 물을 사용한다. 일상에서 마시는 물은 정수한 물을 보리차, 옥수수차, 잎차등을 넣고 끓여서 먹는다. (※두번 정수하면 물이 정말 깨끗해진다. 그래도 석회성분까지 완전히 제거 되지는 못한다.) |
요리책 |
요리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참고할 만한 것이 있어야 했다. |
‘이걸 왜 빼먹었을까? 왜 조금만 가져왔을까? 더 챙겼어야 했는데!’ | |
양말 (특히 발목양말) |
흙, 모래가 많은 곳이라서 양말에 구멍이 너무 쉽게 난다. 한동안 기워 신었으나 한계에 다다라 양말을 구입했다. 가격부담은 없으나 스타일이 아름답지 못한 것이 흠이다.(작은 사이즈도 없어서 15세용을 산다) 게다가 발목양말을 찾아 볼 수 없다라는 것이 큰 단점! |
썬크림 |
매일 얼굴,손,팔,목등 자외선 차단이 필요한 부위가 많은 이 나라에서 썬크림3개와 자외선 차단용 비비크림 1개는 굉장히 부족한 양이다. 아껴쓰다가 하는 수 없이 집으로부터 얼마전 공수를 받았다. 현지 썬크림은 흔하지도 않고 가격도 비싸다. (니베아 썬크림 2만 실링) |
머리 고무줄 |
고무줄 형식의 머리끈이 탄자니아에는 드물다. 있어도 방울 달린 유아용. 이곳 사람들의 머리가 짧으니 머리끈이 흔할리 없다. 끈어지기 쉬우니까 매우 넉넉히 챙겨오길 권한다. |
개미퇴치약 |
바퀴퇴치약만 챙겨왔는데, 막상 와보니 개미 천국이다. 지금이야 개미와 친근해져서 덜 신경이 쓰이지만, 없기에 아쉬운 물품중 하나. |
고추가루 |
적당히 가져왔다고 여겼는데 부족하다. 김치 한번에 이렇게 많이 쓰일 줄 몰랐으니까. 현지 고추가루는 조금만 넣어도 맵기만 하지 맛깔스런 맛을 못낸다. 현재, 한국 것과 현지 것을 섞어서 쓰고 있다. |
신발류 |
탄자니아는 조리나 운동화류가 매우 많다. 그러나 잘 맞는 구두, 샌들류(엄지와 검지 발가락 사이에 끈이 있어 걸치도록 하는 방식외의 샌들류)는 찾기 힘들다. 예쁘장한 샌들을 가져오지 않아서 조금 후회된다. 덥기때문에 스커트를 입곤 하는데 그에 어울리는 신발이 눈에 안띈다. 지금은?! 그냥 조화로운 스타일은 무시하고 산다. |
휴대용 배낭 (20L정도) |
국내훈련 지급품인 20L 배낭을 무겁더라도 가져올 걸 그랬다. 현지에서 휴대용 배낭을 쉽게 구할 줄 알았는데, 기능적이고 튼튼한 것이 없다. |
여분의 모자 |
하나뿐인 사파리 모자를 빨면 쓸 모자가 없어서 불편하다. 최근에 중고시장에서 챙모자를 1000원 주고 하나 샀다. 취향에 별 구애받지 않는다면 현지에서 구해도 좋다. 중고모자는 많으니까. |
디카 액정 보호필름 여분 |
모래,먼지가 많은 지역을 다녀왔더니 디카 액정 보호필름에 엄청난 기스가 생겼다. 현지에서 디카를 팔지만 보호필름은 없다. 액정으로 사진이 잘 안보일 만큼 심각한 상태라 집으로부터 공수를 받았다. |
미니 드라이버 공구 세트 |
집 건사로 가끔 공구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그렇다고 망치나 드라이버를 구입하는 건 별로 내키지 않고….한국에서 쓰던 미니 드라이버 공구 세트가 아쉽다. |
종자 -깻잎씨등 |
화분에 간단하게 몇몇 채소를 심어보니 그 재미가 쏠쏠하다. 현지에도 채소 종자는 우리나라처럼 포장해서 팔기는 하지만 깻잎, 얼갈이, 쑥갓 같은 건 없다. 특히 깻잎 종자는 한국 단원들 사이에 인기(?)다. |
‘왜 가져왔니? 쓸 일이 없는데 or 여기 다 있는데’ | |
등산화 |
킬리만자로 등반시 필요하다 여겼으나 Agency에서 대여하는 등산화로 충분하단다. |
청바지 |
청바지를 좋아하지 않은 취향때문이기도 하고 더운 기후와 청바지 빨래가 힘들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좋은 선택은 아니다. 한벌 가져와서 아직 한번도 안 입어봤다 |
스타킹 |
구두도 안 싣는데 이건 왜 가져왔는지…. |
각질제거 돌비누 |
이곳에 오니까 굳은 살이 안 생긴다. 신기할 따름. |
녹색 쑤세미 |
현지에도 너무 많아요~. |
부채 |
부채질 하는 동작에서 땀이 더 난다. |
4색볼펜 |
볼펜이 선물용으로 좋다고 해서 내가 사용할 것과 함께 여러개 챙겨왔으나 큰 매력 없는 물건이다. 현지에서도 3색 볼펜 정도는 있다. 초록색 볼펜을 사랑한다면 모를까나. |
포스트잇 (중간size) |
메모형의 포스트잇은 문구점에서 쉽게 구한다. |
사무용 커터 |
가져오면 물론 좋다. 현지것의 성능도 떨어지고 정착 초기에는 찾기도 힘드니까. 흔하지 않아도 구할 수는 있다. 교체형이긴 하나 교체용 칼심을 팔지 않으므로 개당 1000원씩 주고 사게 된다. (탑승 가방에 커터칼과 심을 넣고 탑승절차를 밟다가 압수당했다.-.-. 꼼꼼히 짐을 챙긴다 해도 이런 실수를 하게 마련…이라고 위로한다) |
스탬플러, 각종테이프, 순접 |
모두 있다. 순접(순간접착제)은 super glue라고 해서 파는 것을 쓰면 된다. |
모기전자 매트 |
아프리카 모기에 효과가 없다는 설이 있다. 가져와서 사용하지 않고 있다. 코이카 지급 모기장과 현지 모기향(코일형), 모기 스프레이면 충분하다. (2009년 8월, 모기가 많은 몇몇 국가에 본국에서 지급한 ‘모기퇴치기’가 매우 훌륭하다) |
스피커 |
운반 과정에서 고장이 났는지 먼지가 들어갔는지 가져온 스피커가 무용지물이 되었다. |
립크림 |
아직까지 사용한 적이 없으나 킬리만자로 등반시 필요하단다. |
의약품류 |
대일밴드,반창고,연고,거즈,벌레 물린 약, 두통약, 소화제, 감기약 등의 각종 의약품은 코이카 사무소에 비치되어 있어서 필요한 만큼 수급해 쓸 수 있다 |
면봉 |
쉽게 살 수 있다. |
참깨 |
중국인들의 진출덕분인지는 몰라도 참기름, 참깨 구매가 가능하다. 탕가에서는 포장된 하얀 참깨를 사다가 잘 볶아주면 정말 고소하다. |
들기름 |
물론! 탄자니아에는 들기름이 없다. 순전히 내가 좋아하는 ‘무우’나물을 해 먹을 요량으로 가져왔는데, 결정적으로 나물해 먹을 ‘무’를 팔지 않는다. 탕가의 비애다. |
‘가져와서 좋았다, 그러나 탄자니아에서도 충분히 구할 수 있는 것들’ (현지에서 구할 수 있으나 성능이 떨어지거나 비싸거나 구하기 어려운 경우) | |
식칼, 과도 |
특별히 세라믹 칼을 가져왔다. 현지 칼이 좋지 않다고 하는 건 무거워서 일 것이다. 그러나 동료단원들의 현지칼을 보면 성능에는 별 이상이 없다. |
감자칼 |
현지가게에서 본 것 같기도 한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감자,당근,고구마등과 파파야 김치를 만들 때 요긴하다. |
알뜰이긁개 |
드물게 현지가게에도 있었을 것이다. 과일쥬스나 쉐이크, 케이크 만들때 요긴하다. |
주방가위 |
가위는 잘 챙겨왔다. 물론 현지 가위도 괜찮을 듯 싶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
지퍼팩, 위생비닐, 락앤락통등 |
모두 현지에서 파는 것들. 그러나 가격이 만만치 않다. 공산품들은 한국가격과 별반 차이가 없거나 조금 더 비싸다. 그래서인지 선뜻 사기가 그렇다. 많은 단원들이 블루밴드(마가린류)통, 아이스크림 통을 반찬통으로 활용해서 쓰고 있다. (괜찮은 현지 반찬통들, 많다!) 개인적으로는 락앤락 통과 가벼운 zip락통에 물건을 담아 탄자니아에 왔었고 현지훈련때부터 매우 요긴하게 잘 쓰고 있기 때문에 후회 하지 않는다. |
물티슈 |
현지에서 구입 가능한데 사용해 본 적은 없어서 양질의 것인지는 모르겠다. |
전자계산기 |
가계부를 쓰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애용품에 든다. |
등산용 매트리스 |
다르살람에서 구입할 수 있다. 10,000원이 좀 안 될 것이다. 한국의 저렴한 요가매트와 비슷해서 나쁘지 않다. 그래도 입국 즉시 매트구입이 힘들것 같아 가벼운 등산용 매트를 가져왔고 이것을 요가매트로 잘 활용하고 있다. |
충전기, 충전식 건전지 |
현지에도 있으나 몹시 비싸다. 시계, 라디오, MP3 등에 AA사이즈 건전지가 많이 쓰이는 편이라서 여분이 없는 지금, 조금 불편하다. |
장바구니 (백화점 사은품) |
현지 중고시장에서 장바구니로 쓸 가방 정도는 충분히 구할 수 있다. 그래도 백화점 사은품중에서도 휴대가 편한 포켓용 접이식 장바구니라면 가져올 만하다. |
개인의 취향 | |
1인 다기 |
물론 무겁다. 그러나 차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2년의 생활을 바라보았을 때 가져올 만한 가치가 있다. 햇녹차가 다기에서 그 맛이 우러나는, 좋은 차를 다기에 먹을 수 있다는 기쁨은 사막의 오아시스 같다고나 할까. |
차(tea) |
더욱 나라에서 뜨거운 차를 마시게 될까? 하는 의구심은 밤,아침으로 썰썰한 시기가 있는 탄자니아를 모를 경우에 드는 것. 녹차부터 허브티까지 챙겨왔는데 지금은 거의 녹차만 마시고 있다. 현지의 홍차나 허브티는 티백형이 많다. |
향(incense) |
은은한 향냄새를 좋아한다. 때론 눅눅하거나 냄새가 나는 공간에 펴도 좋다. 한국이나 티벳의 것은 향이 좋지만 탄자니아에서 파는 것은 인도식 향. 냄새가 강하고 코를 찌른다. 모자란 듯 해서 집에서 좀 더 보내줬다. |
킐트용 도구 |
현지에도 실과 바늘, 레이스, 지퍼등은 팔지만 다양하지도 섬세하지도 않다. 최소한의 것들로 챙겨와서 잘 쓰고 있다. 꽃핀, 종류별 바늘, 퀼트용 실, 고무줄, 리본끈, 찍찍이등. 그러나 똑딱이, 동전지갑용 소품, 올풀림 방지 테이프, 비즈등도 있었으면 하는 소품들이어서 아쉽다. |
아크릴물감, 붓 |
취미가 그림 그리기라면 가져오길. 붓 구입 자체가 여의치 않다. 쓸만한 붓 사기는 더 여렵고 가격도 비싸다.(한국 붓도 비싸지…). 결국 잔지바르 방문시 붓을 샀고 아크릴 물감은 집으로부터 중간 공수를 받았다. 이곳 사람들은 페인트로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유성제품 일색이다. 수성 물감도 조악하기 그지 없다.(굳어서 쓸 수 없고 색상 가지수나 질도 나쁘다.) 결국 현지에서는 구할 수 없는 아크릴 물감을 집에 요청했다. |
분무기 |
화초 건사와 그림작업에 잘 쓰고 있다. 현지에도 분무기는 있다. |
마그밀 |
변비약은 아니나 배변을 돕는 순한 약이다. 건강상 하는 단식때 필요하다. (한국 약국에서 저렴하게 판다.) |
자물쇠 |
열쇠형의 묵직한 자물쇠는 현지에서 구입하면 되지만 가벼운 기능성 자물쇠는 한국에서 가져오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 와이어 자물쇠와 숫자형 비너 자물쇠를 추천한다. 모두 TM(Travel mate)에서 구입했다. 와이어 자물쇠는 맘씨 착한 현지 할아버지가 망가뜨려서 쓸 수 없지만 비너 자물쇠는 방범용으로 쓰이고 있다. |
미니 색연필 |
한국의 것과 같은 독일제 색연필을 탄자니아에서도 판다. 미니 색연필을 가져오긴 했으나 나중에 20색 색연필을 다시 구매했다. 가끔 그림을 그린다. ^_^. 좋다~. |
경전, 예불음악 |
챙겨오지 않아서 후회막급한 물품이다. 지금도 후회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생각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