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째주 : 2009727()~82()

Activity: 잔지바르의 영선언니네 방문

 

개요: 영선언니네 방문을 위하여 잔지바르를 다녀옴(27일 출발, 81일 돌아옴)

      82-파울로와의 8번째 스와힐리어 수업

 

잔지바르 여행

1. Ruins Hotel 에서의 점심과 풀장과 바다에서 수영. 호텔 입구의 아랍식 저택의 유적이 볼만 하였음. 100년전의 것임.

2. Zanzibart resort 의 커다란 야외풀장에서 수영

3. 도매시장

4. 시내구경 및 쇼핑(그림도구와 엽서구입)

5. 늉기해변에서 스노클링


* 다르에서 잔지바르로, 다르에서 탕가로 가는 적에
   현지 삐끼들의 극성스러움은 사람을 지치게 만듭니다.
   우붕고터미널의 버스시스템을 이번에 완전히 개득하였음.
   '콘다(승객을 잡아 버스티켓을 파는 차장 비슷한 사람들)'

81째주 : 2009727()~82()

Activity: 잔지바르의 영선언니네 방문

 

개요: 영선언니네 방문을 위하여 잔지바르를 다녀옴(27일 출발, 81일 돌아옴)

      82-파울로와의 8번째 스와힐리어 수업

 

잔지바르 여행

1. Ruins Hotel 에서의 점심과 풀장과 바다에서 수영. 호텔 입구의 아랍식 저택의 유적이 볼만 하였음. 100년전의 것임.

2. Zanzibart resort 의 커다란 야외풀장에서 수영

3. 도매시장

4. 시내구경 및 쇼핑(그림도구와 엽서구입)

5. 늉기해변에서 스노클링

X 돌아올때 다르를 거쳐오는데,
   갈때나 올때나 '삐끼'들의 거짓말은
   사람을 지치게 합니다. ㅡ.ㅡ..

 

2009-06-05

 

사디키의 경우.

 

기관생활 4개월이 되어 가는 동안 친분이 점점 쌓아지는 중에서 사디키는 40대에 접어드는 중년의 탄자니아 사람이다. 루쇼또가 그의 고향이며 무슬림이자 삼바족 사람이다.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건실하게 사는 사람인데 부인, 그리고 아이 세명과 함께 살고 있다. 어느날 그의 초대로 간 그의 집은 방2개에 거실이 있는 작고 낡은 집이었다. 실내에 들어서기 위해 신발을 벗은 그의 발에는 커다란 구멍이 난 양말이 신어져 있었다. 집 앞마당에는 조그맣게나마 음치차를 심어 기르고 있었다. 낡고 허름하지만 TV DVD player 가 놓여 있어서 의아했지만 유복한 상황도 극도록 어려운 상황도 아닌 듯 보였다. 최근에 그는 집문제로 그동안 담고 있던 생각을 나누어 이야기 했는데 좋은 가격으로 땅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했다. 수도가 아닌 탄자니아에서는 땅을 사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가격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한 벌이가 그만큼 좋지 못하기도 하다. 현재 사는 집은 23만원의 돈을 주는 월세인데 결코 저렴한 편은 아니다. 150만원의 돈만 있으면 방5개를 가진 집을 지을 수 있다하고 땅만 있다면 집을 짓는 것은 그리 큰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벽돌 하나에 100, 많이 해야 30만원 정도에 집을 지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땅을 구한다면야 무슨 문제일까. 문제는 150만원의 돈이다. 1500만원도 아니고 150 만원. 나의 2달치 생활비.

결국 나는 이곳에서는 굉장히 부유한 존재인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그의 땅을 만들기 위해, 그의 집을 만들기 위해,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위해 있어야 할 그 땅을 위해 지금까지 70만원을 모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그의 수입은 얼마나 적단 말인가. 게다가 식솔들이 있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야 하니 저축을 하기란 정말 힘들 것임이 분명하다.

 

**** 여기까지 기록을 한 뒤 이어서 완성하지를 못하였다. 그리고 몇일전 그의 집을 방문하여 그의 아내와 세 아이를 직접 만나는 기회를 가졌다. 집세에 비해서 허술해 보이는 그의 집은, 그러나 따뜻한 기운이 흐르는 곳이었고 작게나마 있는 앞뜰에는 음치차가 심어져 있고 그늘을 만들어 놓은 고마운 나무가 서 있었다. 작은 거실에 앉아 있으려니 그의 아내가 소다 한병을 사디키에게 물어본 뒤 사가지고 왔다. 오직 한병. 그도 그녀도 그들의 아이들의 것도 없는 상황에서 한컵을 따르고 나니 반쯤 남았다. 그것만 마시고 반병은 물렸으니 아마 한 집의 가장인 그가 마시거나 아이들이 나눠 마시겠지.

방문 선물로 준비한 쨈을 건냈고 한국에서 가져온 열쇠고리, 손톱깍이, 스티커는 아이들에게 선물하였다. 그의 가족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나중에 현상하여 주었는데 좋아했을지는 의문이다.

그가 구하는 땅은 120만원까지 협상이 되어서 기쁘다 한다. 운이 좋다면 내가 귀국하기 전에 그는 그의 집을 짓는 것을 보고 갈 수 있겠지. 그러하기를 진지하게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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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째주 : 2009 6 1~7

Activity: 홈페이지 작업 및 교육연습

 

개요: 홈페이지 작업-대문 이미지 만들기, MS Tanzania와의 프로젝트 안내 page 작업

      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웹페이지 만들기 교육 시도

      5월의 Youth parliament election 에 누락된 2 ward 1 ward 방문하여 선출활동

 

 

기관 홈페이지 작업

전부터 기관장이 요구했었던 것이 있다. Tayodea 기관 홈페이지의 첫페이지에 보이는 메인 이미지를 바꾸는 것인데 금주에 그 이미지를 만들어서 제시할 수 있었다. 작업결과에 대해 기관장은 만족했고 동의를 얻었다. 다음주에 업데이트를 시도할 예정이다.

MS Tanzania에서 나온 외국근무자가 그들과의 협력 프로젝트 내용이 부재한 것을 지적한 적이 있다.(2주전) 기관 홈페이지에 이를 올리기 위한 텍스트 작업을 하고 있다.

 

홈페이지 교육 시도

기관장의 비서인 아그네스의 요청으로 그녀에게 홈페이지 작성에 대한 교육을 시작하였다. 기본적인 개괄과 간단하게 글을 입력하는 내용으로 짧게 진행했었는데 컴퓨터 작업에 익숙한 그녀는 이해가 빨랐다. 정규적으로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본연의 업무가 각자 있으므로 불규칙하게 교육이 이루어 질 듯 하다.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서는 교육 매뉴얼이 필요하다. 우선적으로 그것을 만들어 가면서 아그네스에게 지식을 나누어 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준비가 되는대로 교육을 원하는 직원들에게도 안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기관장 역시 내게 기대하는 직무 중 하나가 그것임을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내년 초에 물품지원을 일찍 하면서 필요한 서적구매를 신청할 요량이다.

 

스와힐리어 과외

죠슈아와 함께 했던 스와힐리어 수업은 나를 제외한 나머지 두 단원의 탕가부재로 인해 약 4~5주 동안을 쉬기로 했다. 나는 탕가에 계속 남아 있을 예정이므로 이 기간동안 별도로 주1 1시간 작문과 발음을 봐줄 것을 요청했다. 그의 수업은 시간이 갈수록 실망스럽다. 그에게 제대로 된 쳬계있는 교육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다행히도 현지훈련때 스와힐리어를 가르쳐 주었던 (Paulo) 선생님이 탕가에서 30~40분 떨어진 곳에서 3개월동안 Piscop 단원들의 현지어 교육차 와 있어 그와의 수업을 추진했다. 차후 2주동안 수업을 할 수 없는 여건이라서 이를 미리 당겨 하느라 이번주에 3번의 수업, 1회당 3시간씩 강행군을 했다. 그는 지금까지 내가 보아온 최고의 선생님이며 그에대한 나의 신뢰는 크다. 역시나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그는 매우 만족스러운 가르침을 제공하고 있다. 나와 함께하는 영필씨도 나와 의견을 함께 한다. 그가 여기에 머무는 3개월 동안 주력할 것은 스와힐리어! 일뿐.

 

 

개인생활 및 신변

TANESCO(전기회사)에서 요금을 징수하는 방식으로 설치되어 있던 계량기를 누군가가 손을 대어 엄청난 가격의 전기값이 고지되었다. Tanesco직월들이 출두하여 조사한 결과 손을 댄 흔적을 발견하였으나 범인을 찾아내지는 못하였기 때문에 전기값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모든 과정에 집주인이 하나부터 열까지 관할하였으나 역부족 인 듯 싶다. 결국 집주인이 75%, 내가 25%를 내기로 하였고 익월에는 계량기를 충전식으로 바꾸기로 주인과 합의 하였다. 이 충전식은 보안장치까지 되어 있어서 이번의 경우처럼 누군가 조작을 할 수 없다한다. 또한 아랫집과 나누어 쓰는 물탱크와 수도관에 문제가 있어서 몇일동안 물 공급이 불안했다. 수도요금은 그들과 내가 절반씩 부담하는데, 집주인은 이것이 불공평하다고 말한다. 나 역시 그렇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아랫집은 8명정도가 상주하므로 물사용이 나보다 훨씬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곧 수도계량 역시 독립적으로 관리 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한다. 이미 물탱크는 새것이 옥상에 비치 되어 있고 수도국의 허가와 물펌프등을 장치하면 된다고 한다.

 

전기 계량기 사건을 들은 동료직원들은 아이고, 이 나라가 참탄자니아란 것이..라며

씁슬한 탄식을 하드 나도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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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ward에서 청년의회대표선출 진행시

토표참가자의 뒷 모습을 담으며

.

5 5째주 : 2009 5 25~30

Activity: 기관내 근무

 

개요: 기관내에 상주

      다르에스살람 키돈도니 고아원 방문차 29, 금요일 수도 방문

      버스터미널에 있는 이민국 사무소에 구류(?)-무비자 상태의 문제 심각성 대두

      활동물품지원신청

      별외 활동 상의 중

 

기관 내에서.

Mazengo, Mjingani, chumbageni 의 세 ward에서 모인 사람들과 Tayodea의 담당자들이 계속된 미팅을 가졌다. Hiv/Drug of Youth 가 모임의 초점인 듯 하다. 마이클과 사디키가 담당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1주 내내 기관내가 분주하다.

 

사우무는 6월중에 중국으로 출장을 가려는 중이며 그에 대한 여권/비자등의 준비에 정신이 없다. 탕가시내에도 여권 및 비자를 취급하는 담당 기관이 있음에도 그녀는 수도-다르에스살람까지 오고 가기를 두어차레를 해야만 했다. 출국날짜가 임박해도 비자발급이 되지를 않아서 출장이 늦어지고 있는 듯 하다. 이에 대해 기관내 다른 사람들도 자국의 시스템에 대해 한숨을 쉰다.

 

기관장은 일주일 동안 출장 중이어서 만나지 못했다.

 

MS Tanzania 와 기관의 접촉이 긴밀하다. MS는 덴마크에서 시작된 국제협력기관으로써 여러국가에 그 지부를 두고 있으며 현지국들과 긴밀한 협조 및 조력자로써의 위치를 매김하고 있는 오래된 기관이다. 이 기관을 통해 Kilindi 의 빈곤/청년 사회 참여 프로젝트가 3년동안 펀드를 받게 된다.

 

 

고아원 방문 활동

5월 마지막째 주 토요일인 29일 다르에스살람의 고아원 방문에 참여했다. 이번에는 영화를 잠시 보고 아이들과 함께 축구를 하였다. 고아원 아이들과 코이카 단원이 상대팀이 되어 벌인 경기는 32로 아이들의 승리였다. 모두에게 좋은, 그리고 유쾌한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었으리라. 고아원에서 함께 밥을 먹고(이날 식사를 위해서 방문팀이 고아원에 3만 실링을 후원하여 준비된 식사는 밥과 고기삶은 것, 음치차, 음추지, 과일쥬스였다.) 헤어졌다.

 

1 1, 활동물품지원 신청

Kilindi 에 다녀온 결과물인 레포트를 작성하고 있다가 기관장으로부터 필요하다는 요청이 특별히 없어서 중단한 상태이며, 금년 물품지원신청을 코이카 사무소에 제출한 상태이다. 활동의 범주가 특화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약 2년동안 내가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문구 및 사무용품을 주문했으며 이와 더불어 기관에도 필요할 수 있는 물품들을 함께 상정했다. 특히 칼라 프린터용 잉크카트리지를 다수 신청했다. 모두 현지에서 수급할 물건들이다. 차후 내년에 필요할 것들(서적을 포함하여)은 정밀하고 세밀하게 계획해 볼 요량이다. 이번에는 그러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연말로 갈수록 지원리스트가 삭감될 우려가 있어서 다소 급하게 신청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무비자 문제-이민국 출입

이번 다르에스살람에 갔다가 우붕고 버스 터미널에 있는 이민국 사무실 직원과 실갱이를 벌인 일을 껶게 되었다. 더군다나 나는 아직 워킹퍼밋 및 비자가 발급되지 않은 단원들 중에 한명이었기때문에 불법 체류자인 셈이어서 일이 심각하게 이어졌다. 코이카 사무소의 행정원이 이민국 사무실까지 와야 했으며 탕가로의 귀가일 역시 하루 늦춰야만 했다. 탄자니아 파견단원은 3개월동안 유효한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하게 되고 그 3개월 사이에 워킹퍼밋과 비자를 발급받아야 정상적이다. 그러나 간혹(하지만 빈번히,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비자발급이 늦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앞으로 코이카가 풀어야야 큰 숙제이다. 특히나 이번 6월에는 비자발급이 1년째 이루어지지 않아 이를 이유로 하여 조기귀국을 본국에 신청하여 한국으로 돌아가는 단원까지 생겼으니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어느 한쪽 측의 책임보다는 탄자니아와 코이카 사무소, 양측간의 더딘 일처리와 미숙함으로 판단하고 있는 단원들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예상된다.

 

별외 활동에 대한 씨앗 만들기

간호분야의 영필씨와 추석이나 재희단원의 학교교실 오프닝때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해보자는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탕가 역시 많은 사람들이 중국,일본,한국을 하나의 땅덩어리에서 뒤섞여 사는 부족 즈음으로 여기고 있어서 이 세개의 국가가 전혀 다른 언어, 문화, 나라로 존재하고 있음을 모른다. 또한 한국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하루에 십수차례씩 듣는 치나,치나(현지어로 중국을 의미한다) 라는 호칭은 호의적이기 보다는 놀림과 극도의 호기심 발현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유쾌할 수가 없다. 니홍,니홍하며 무술하는 흉내를 일부러 내는 모양새는 어이 없기도 하고 괴씸하기까지 하다. 이 모두가 중국에 대한 반감, 한국에 대한 무지, 상호간에 이해하려는 노력의 부재등이 복합적으로 드러난 현상이라고 여긴다. 그들에게 화를 내거나 그들을 무시하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그래서 이에 대해 영필씨와 대화를 나누다가 하나의 문화행사로써 한국을 알리는 일을 해보면 좋겠다는 의견이 오고 갔다. 서로의 의지가 지속된다면 가능성이 있음직 하다.

2009.05.18-05.21

Activity : Visiting in Handeni & Kilindi

 

전체 개요: 518() 부터 21()까지 탕가 Region 에 있는 두 District- Handeni Kilindi 를 기관장, 세이프(Seif, 영상 촬영 for broadcasting on Tanga TV), 저널리스트(Mr.심보니) 와 함께 다녀왔다.

 

The Workshop for Youth Policy in Handeni (5 18)

 18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진행된 이 워크샵은 몇 지역의 청소년 관련인들이 모여 청소년 정책을 위한 토론의 장이다. 공교롭게도 나는 18일 오후 5시에 Handeni에 도착했으므로 이 워크샵에는 참석할 수가 없었다. 비록 참석할 수 있다고 하여도 현지어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므로 개인적으로는 불참하여도 큰 지장이 있지 않다고 여겨진다.

 

The Meeting for Introduction about TAYODEA Project in Kilindi (5 20)

 20일 오전 10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이 모임에는 Disctrict council of Kilindi 소장(Mr.무에시가), District Administration secretary of Kilindi 대표(Mrs.   ), Tayodea 기관장, District Council의 여직원인 동시에 Tayodea 협력인 Mrs.구미(?), 이 지역의 청년 25~28명이 참석하였다. 대부분의 청년들은 이전에 Tayodea에서 kilinkdi 에서 행했던 Live Stock Project(Building Goat house ) 에 관련되었던 사람들인 것으로 여겨진다.

다르살람의              에서 이후 3년간 자금을 펀드받아 Kilindi의 발전에 쓰이게 될 것이라는 내용과 몇가지 사항을 참가자들에게 안내한 뒤, 참가자들로부터 질문과 의견을 받았다.

 

A visiting the place of Live Stock Goat House(5 20)

모임이 끝나고 Tayodea에서 지은 염소우리 현장을 방문하여 둘러보았다. 이 염소우리는 저소득층의 한 가정에게 지어준 것으로 일가족이 농장에서 일하거나 염소를 치는 일을 업으로 삼는 가정이다. 작년에 비해 5마리의 염소를 잃었다고 하는 소년의 설명이 있었으나 염소우리가 있어서 좋다고.

 

 

4일동안의 他 District 방문은 탕가TV에 방영되고 저널리스트를 통해 Cityzone(지역 신문)에 실릴 예정이다. 기관은 거의 모든 활동에 영상촬영인과 저널리스트를 동반하고 한다. 그만큼 홍보에 많은 주력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언론의 중요함을 잘 알고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About Kilindi

Handeni Kilindi 는 원래 하나의 District였었으나 그 규모가 너무 커서 3년전 정부에서 두개 지역으로 나눈 곳이다. 정부는 접근이 용이했던 Handeni 의 개발을 먼저 착수하였는데 이번에 잠시 방문해 본 Handeni 는 윤택하지는 않지만 여유롭고 안정적이며 전체적으로 많은 정비가 이루어진 시가지들이 있는 곳이었다. 탕가 City 보다 한적하고 소박하지만 지역적인 규모로는 상당히 커 보였다. 그에비해 교통의 접근이 어려운 Kilindi 는 개발의 손길이 거의 전무한 지역으로 보여진다. Kilindi Handeni 보다 Taxi로 빠르게 달리면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 산간지대로 더 들어가야 있다. 이곳은 수도시설과 전기시설이 없는 곳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물을 길어다 쓰고 있으며 몇몇 상가와 건물에서는 자가발전기를 돌려서 소량의 전기를 만들어 쓰거나 태양열전지판으로 야간 전기를 잠시 사용한다. 후자의 것은 가격이 비싸다고 하여 자금력이 가능한 공공건물이거나 큰 숙박시설의 경우만 가능하다. 해가 지면 사람들은 공터에 모여 불을 지피며 그 불빛에 의지에 옥수수, 고기등을 구워먹거나 감자를 튀겨 먹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킬린디의 Standi(버스터미널) Sokoni(지역시장)도 매우 협소하다. 대개의 집들은 흙벽집에 풀집을 그 위에 얹거나 양철지붕을 이고 있다. 집안은 한 낮에도 컴컴하며 공간도 작다. 집기들이 있을리 만무하다. 주변에는 학교도 보이지 않는다. 아이들은 학교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을 터이고 입고 있는 옷들도 매우 낡고 오래되어 보인다. 동행한 Seif의 설명으로는 거의 교육과는 멀것이라고 했다. 이곳에 작년 2월즈음 스포츠 진흥을 위해서 공기관에서 파견된 직원이 3명이 있는데 그 중 한 사람을 만나서 얘기를 나눠 보았다. 자기는 스포츠 경기를 계획하고 홍보하는 등의 활동을 하는데 Kilindi에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우선 이곳 사람들이 많은 경기게임들을 잘 모를 뿐더러 그것을 할 수 있는 장소조차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TV도 드물거나 전무할 테니 외부와의 접촉지점이 희박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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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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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유세를 하고 있는 청년



2009.05.11-05.16

Activity : Youth Parliament Election

 

Tanga Youth Parliament is _

 

전체 소개 : 511() 부터 16()까지 탕가의 24개의 Ward에서 Youth parliament 의 새 청년의원들을 선출한다. 이 선거기간에 앞서서 각 ward마다 후보자들로부터 신청서를 접수받은 바 있다. 한주 동안 기관의 모든 직원이 선거와 투표에 동원되었다. 나 역시 Sadiki 와 한팀을 이루어 6일동안 6개의 ward를 돌아다니면서 청년의원 선출에 동참하였다. (개인사정상 토요일 하루는 참여를 못하였다). 가깝게는 5분거리부터 멀게는 택시로 20분 거리까지 분포되어 있다.

 

진행방식: 해당 ward로 출발하기 전에 후보자들의 신청서와 투표용지, 그리고 안내지를 챙긴다. 달라달라 혹은 택시등을 나누어 타고 각 팀들은 해당 ward로 이동한다. 선거유세 및 투표는 그날 바로 이루어지는데 각 ward 사무소(일종의 동사무소)에서 미리 날짜와 시간을 마을 사람들에게 공지해 둔다. 그래도 2~3시간씩 늦어지는 것이 예사다. 보통은 동사무소나 학교 교실을 빌려서 진행된다. 예정시간에서 1시간~2시간 즈음 지나면 마을 청년들이 모이거나 후보자들이 온다. 미리 받은 후보자 신청서를 토대로 본인확인을 하고 본격적으로 선거가 시작된다. 우선, 팀장이 기관 소개를 하고 선거절차와 규칙등을 안내한다. 곧이어 후보자들이 돌아가면서 자기 소개를 하는데 이름정도만을 얘기한다. 이 때 다른 후보자들은 다른 후보자들의 이야기나 투표인들이 내놓는 질문과 후보자의 대답을 듣지 않게 하기위해 다른 장소에 있어야 한다. 질의 응답을 통해서 후보자의 역량을 가늠하게 된다. 모두 마치면 기관 도장이 찍힌 투표용지를 나누어 주고 여성후보 1, 남성후보 1명을 각각 한용지에 쓰도록 한다. 개표를 위해서 각 후보자들을 대신하는 지원자를 받는다. 그리고 기관의 진행자들의 입회하에 개표가 이루어진다. 당선 발표와 모든 후보자들의 소감시간이 선거의 마지막 순서다. 선거 진행을 위해 도와준 ward 사무소 직원 한명에게 수고비로 10000실링을 지불한다.

 

후기: 후보자는 3명에서 7명 사이이고 선거참여 청년들은 Ward마다 달라서 적게는 12명에서 많게는 200명이 넘기도 하다. 지역마다 생활수준, 의식수준, 참여의식의 격차가 심하다. 탕가타운내의 3군데의 ward와 타운 외각의 2군데에서 진행한 선거에 참여해 본 것을 토대로 판단하는 것이라서 일반적이지는 않겠지만 시내 타운과 외각의 청년들은 상당히 다른점들이 살펴진다. 타운내의 청년들의 경우 의식있는 참여보다도 마을 행사로 여기거나 감정적인 경우가 많았으며 후보자들 역시 투철한 청년의식/사회의식등을 지닌 사람이 많지가 않았다. 청년들은 다소 무기력 해 보였으며 시간관념도 흐렸다. 반면에 외각 지역(Pongwe, Mabokweni)의 경우 청년들은 자기일(직업)을 가지고 있었으며 시간 지키는 법도 준수하였다. 후보자들의 경우 신중하면서도 의식이 있는 청년들이 대개였다. 참여도도 높았고 진지하다. 특히 Pongwe의 경우 청년들은 자기 일하는 시간에 크게 방해 받지 않기를 원했고 진행이 늦어지자 일터에 가서 일하다가 다시 오는 등 근면해 보였으며 자기 주장들이 건강하고 건전했다. 개인적으로는 외각지역의 건강한 모습들을 보고 온 느낌이다.

 

이후: 이 선거는 라디오와 TV를 통해 방송이 되었다. 당선된 청년의원들은 1년에 3~4차례 걸쳐 열리는 Youth Parliament에 참석하게 된다.

5 2째주: 54~8

n        Lushoto Summit program 보고서 제출

Lushoto 에서 진행했던 Summit program 에 관한 결과보고서를 완성하고 기관장에게 제출한 이후로 큰일은 없다. 결과보고서는 외국참가자들과 현지참가자들로부터 받은 앙케이트 설문지를 정리하여 통계치를 내었다. 수치상으로 표시됨으로써 잘됨과 못됨을 판단하기 쉬울 것이며 좀 더 객관적인 통계자료로써 설득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 작업은 프로그램에 대해서 내가 느끼고 결론 지었던 바를 개인적인 시각으로 비춰지기를 우려하여 한 일이다. 그들의 평가로 비추어 볼 때 이 프로그램에는 개선해야 할 점들이 매우 많이 포함이 되어 있으며 근복적으로도 기관이 가진 프로그램 진행 기술이 부족하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를 받아본 기관장은 기분이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사람마다 다른 관점이 있으니까요 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100% 오롯이 수용을 하지 않는 듯 보인다. 전체 평가자리는 예정에 있었으나 아직 진행되고 있지 않는다. 요즘 기관은 5 3,4째주에 있을 청년의회의 새로운 멤버들을 선출제에 집중하고 있어 분주하다.

 

n        외국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Town 안내

이번주 다르살람의 청소년 관련 기관에서 온 Anya 라는 사람이 기관장과 긴밀하게 조우하고 있다.(그녀는 다르에서 나의 동기단원인 귀섭씨를 만났다고 하여 나를 놀라게 했다) 같은 시기에 덴마크에서 3명의 젊은 자원봉사자들이 3개월간 탕가에서 학교선생님으로 활동을 하려고도 와 있다. 58일에는 세명의 젊은 친구들에게 탕가 타운 시내 견학을 시켜주었는데, 일전의 자원봉사자들에게 시내투어를 진행한 saumu를 따라 다녔던 것이 도움이 되었다. 미처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지도를 한장씩 복사해서 주고 곧바로 출발하였는데, 다음번에도 이를 맡아 한다면 좀 더 알차게 일정을 계획하고 싶다. 사전에 충분한 논의를 하지 않는 기관장의 습관이 요즘들어 더욱 부각되는 듯 하여 내심 마음이 불편하다. 충분한 사전 의사소통의 부족함은 나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마찬가지로 느껴지는 듯한데 현지 staff들은 어떨지 궁금하다.

 

n         기관 홈페이지 작업

Seif로부터 영문 포토샵7.0 CD를 구하여 기관의 컴퓨터에 설치하는데 성공하였다. (드디어!) 이로써 이미지 편집이 용이하게 되었으므로 기관 홈페이지의 대문 이미지를 바꿀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기관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 상태가 좋지 않은 관계로 그 문제부터 해결한 뒤에 작업을 할 참이다. 한참을 기관홈페이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다.

 

n        그리고.

활동이 다소 소강 상태였던 한 주다. 기관사람들과의 관계가 발전되지 않는 느낌도 든다. 몇가지 걸림돌로 인해 의기가 꺾였었는데 다시 추스리고 있는 중이다. 기관 생활 2개월 반이 지나는 시점에서 용감히(?) 맡아서 할 것이나 하고 싶은 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에대한 문제해결 맵을 짜보면서 나의 활동 개선점을 찾기를 시작했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다.

 

 

l         개인생활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살림살이와 배치를 거의 마쳤다. 이제부터는 조금씩 조금씩 추가하거나 만들어 가면 된다. 다음주부터는 탕가 단원들과 여타 사람들에게 집을 공개하고 집들이를 할까 한다. 대두를 시장에서 사서 콩국()을 만들어 보았는데 맛이 제법이다. 콩국수나 두유를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체에 걸른 대두 건더기는 맛된장/쌈장이나 만두를 만들 때 넣으면 좋을 듯 싶다.

일주일에 3번정도 조깅+걷기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해가 질 때쯤해서는 선선하기 때문에 뛰기에 괜찮다. 집에서 운동장까지 뛰기를 12, 운동장에서 15분정도 뛰고 또다시 몇바퀴를 걷는 정도이다. 영필씨와 동원씨와 운동을 마치고 접시과일을 파는 노점상에서 한접시씩 먹으면서 저녁을 대신하며 수다를 떠는 재미도 쏠쏠하다.

우기가 시작되었으므로 거의 매일 비가 내리고 있다. 너무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면 작업방안으로 비가 들이치는데 심각하지는 않다. 우기라고 해도 잠깐 내리고 마는 비가 대부분이므로 생활에 큰 불편함은 없다.

1달간 쉬었던 스왈리어 그룹과외를 다음주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스왈리어 대한 목마름은 날로 커지고 있다. 순전히 이를 위해서 라디오도 하나 장만했다. 아침 저녁으로 틈틈히 라디오를 틀어놓고 있는데 여전히 안들리는 말들이 대부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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