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예쁜 딸

다연이가 55일이 되었다.

다연이와 엄마는 매일 함께 붙어 있으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거겠지.

가끔 보채기도 해서 체력 좋지 않은 이 엄마가 지치기도 하지만

옹알옹알 하고 히죽히죽 웃어줄때면 기운이 보충되니 그리 걱정할바가 못 된다.

생전 처음 생명을 온전히 책임져야함에

어깨와 가슴이 너무 무거워 무서웠던 것도

이제는 편안해진 마음으로 임하니

딸아이를 보듬고 돌보기가 한결 따뜻하고 부드럽다.

 

우리 아가, 어여쁜 딸.

아프지 말고 심신이 건강한 아이로 자라나렴.

엄마가 응원해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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