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i Mingano 농업기술 대학의 컴퓨터실 오픈식

 

이미 귀국한 단원이 2008년에 컴퓨터실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해서

그 후임단원이 바톤을 이어받아 마무리를 하고 몇일전 4 21일에

오픈식을 가졌습니다. 해당기관은 농업기술 대학.

다르살람에서 직접 오신 소장님과 학교 교장과 외부인사가 귀빈입니다.

 

예정보다 2시간 30분이 지나서 오픈식은 시작했고

예정된 외부인사는 오지 않고 대리인이 왔으며

오지 않은 외부인사도 있고

언론 취재인은 식이 다 끝난 다음에야 와서 제대로 된 취재도 하지 않았고

주지사와의 만남때문에 식이 끝나자 마자 자리를 뜨신 소장님과는 어떤

인터뷰도 없었음에도 취재비를 달라고 하는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있었죠.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긴 했어도

학교측에서 준비한 오프닝식은 정성과 세심한 배려가 넘쳤습니다.

새 컴퓨터실 건물을 꾸미고 연설강당도 예쁘게 단장해 놓고

기념 식수(나무심기)와 나무로 만든 기념열쇠 증정, 10가지나 되는

점심식사, 단원의 co-worker선생님은 우리를 손님으로 대우하여 챙겨주고

리본을 커팅하고 새 컴퓨터실에서 한국애국가와 탄자니아 국가를 부릅니다.

 

컴퓨터실은 단독 건물로 되어 있습니다. 단정하고 깔끔했어요.

에어컨과 천장의 팬이 있고 컴퓨터가 여러대~ 입니다.

인터넷이 곧 연결될 예정이고 빔프로젝트와 화이트스크린도

설치되어 있고요.

 

모기장을 창문에 달아야 할텐데. 도마뱀 작은 놈이 컴퓨터 하드에

들어갈 수 있거든

 

이 학교의 최초 코이카 파견봉사단원이었고

현재는 선교사로써 이로운 일을 펼치고 계신

분의 한마디가, 아하..도마뱀 침입이 우려되는 컴퓨터실이라..여긴 탄자니아구나

라는 인식을 떠올리게 하더군요.

 

어느 단원의 프로젝트 완결, 어느 오픈식 이야기 였습니다.
마지막 한마디.
실제로 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시작하고 진행하여  90% 이상을 완성했으나
귀국일까지 마치지 못해 결국 오픈식을 열지 못하고 간, 아쉬운 주인공
이재희 단원에게 격려와 축하, 그리고 안타까운 인사를 남깁니다.
Pole~ . ( 안됐다~ 라는 의미의 현지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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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수 심는 소장님과 박성군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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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 커팅식을 하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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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열쇠를 받으시고 큰 웃음 지으시는 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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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거칠긴 해도 예쁘장한 기념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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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실 안에서도 기념 세레모니를 합니다. 사진은 소장님이
새 컴퓨터로 애국가를 플레이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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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실 건물 외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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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실 내부의 모습입니다. 'ㄷ'자형으로 된 테이블에 컴퓨터가 빼곡히 있고
사진 반대편 공간엔 빔프로젝트와 스탠드형 화이트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에어콘과 천장 팬(선풍기)이 열기를 식혀 주겠죠. 깔끔한 모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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