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부터 12월까지 인도-네팔의 기록
라다크에서 44일.
그 중 Leh에서 지낼 때
빠드마가 여주인인 남낄라 게스트하우스에서
제일 오래 묵었지요. 그녀의 남편, 그녀의 어머니,
그리고 그녀의 예쁜 딸. 할머니가 소중히 여기는
작은 텃밭 정원은 여름 내내 무럭무럭 자랐어요.
/India II - 레/
문이 많다.
어디가 입구이고 어디가 출구이던가.
/India II - 라다크, 곰파 둘러보기-3/
매우 높으신 고승이 오시어 설법 중이나,
알아 들을 수 없는 현지언어로 인해
내 시선은 자꾸만 엉뚱한 곳으로만 흐르네.
아, 참으로 화려한 장막이로구나.
좋은 말씀보다 이국의 색깔에 취해버렸네.
/India II - 라다크, 탁톡곰파
내 자식, 네 자식이 따로 없다.
아이가 하나 있을라 치면
앞 아주머니, 옆 할머니, 뒤에 있는 아가씨까지
꼬마 아이를 어르고 달래고 이뻐해준다.
우리네가 그러했듯이.
/India II - 라다크, 탁톡곰파/
오색 빛 무지개 기운이
그들 머리위에 내려오다.
/India II - 라다크, 탁톡 곰파/
인연을 쫓다.
다 다른 길일지라도.
/India II - 마날리/
인연을 쫓다.
/India II - 레/
어디까지 가려는 것일까.
푸른 등받이에 기대는 것조차 힘겨운 것일까.
목적지에 이르른다면 그 피곤한 몸 뉘일곳은 있겠지.
가다보면.가다보면.
그 언젠가는 지친 몸을 뉘이고
바람같은 마음도 내려 놓을 수 있겠지.
/India II - 인도...그 어디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