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듯한 집이긴 하지만

아기자기한 꾸밈을 보태어

하루하루 기분 좋으라고

요것조것을 해본다.

 

욕실과 재래화장실에 핸디코티와 수성바니쉬를 바르고

욕실에는 포인트로 라임색 페인트를 칠했다.

 

주방은, 차를 마시며 책도 보고 창밖도 보는 곳이었으면 하여

커텐을 달고 싱크대쪽 벽에 시트지도 붙이고

얼룩진 천장에 부분적으로 한지를 덮었다.

벽에는 칠판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시트지를 붙였더니 그럴싸하다.

 

커텐 만들고, 액자나 그림을 달고, 방석커버도 만들고

욕실 선반 달고, 샤워코크 교체하고 다육화분도 갖다 놓으니 좋다~.

 

그냥 쓰라고 남겨둔 장독대에는

된장과 간장이 담아져 있다!

곰팡이를 좀 제거하고 잘 먹고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득템이라고

동네방네 소문냈다.

 

집 뒤편 작은 흙땅은

손바닥만한 크기지만 내게는 보물단지 텃밭.

작게작게 다양하게 키울 것이 천지다.

 

동네가 매우 큰 곳이라

구역별로 반을 나누었다고 한다.

거의 30집에 달하는 곳에 이사떡도 돌렸으니

나는 죽곡마을 주민인가.

 

아! 몹시 바쁜 이장님께 아직 인사를 못했지!

 

.

 

<우리집 주방 before>

 

 

 

<우리집 주방 After>

 

 

 

<우리집 화장실 Before>

 

 

<우리집 화장실 After>

 

 

 

 

<그리고 우리집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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