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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에 내 또래의 아줌마 세 명이 '계십니까'라며 마당을 질러 현관문을 열었다.

설문조사를 하고 싶다며 핸드폰을 내밀었는데 보아하니 교회 전도하는 사람들이었다.

안한다고, 다른 집 가보라며 보냈으면 그 다음 이야기가 없었을텐데

상냥하게 설문답을 해주는 바람에 그 이후로 두 번 우리집을 찾아왔다.

"그 사람들, 자꾸 올 거 같아. 고민되네."

라고 남편에게 말 했더니,

"그래? 어쨌든 그 사람들이 포기하거나 당신이 전도되거나 하겠네. 하하하"

 

 

그러네?!

복잡할 결론이 날 일이 아니었네?!

깔끔한 정리에 고민이 고민이 아니게 되었다.

 

 

p.s 아줌마 3인방은 거창에 소재한 교회에서 나왔고

     '하느님 어머님'이라는 종교관을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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