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을 걸고도 또 걸었다.

그것은 열지 않고자 함이 아니라

열리기를 원하기 때문일것이다.

CLOSED 를 살짝 뒤집어 본다면

OPEN 이라는 큰 글자를 발견할터이니.

 

 

 

 

 

성난 마음을 잠시 걸어두다.

/135bc no.009/

 

 

 

 

제 인연이 아닐 것 같은

하늘의 눈(雪)과

땅위의 풀나무도 만나서

어여쁜 눈꽃을 피웠으니.

우리네도 그럴 수 있으련가.

/lomo no.14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