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와니 장애인 공동 가족주택 방문/휠체어 수리

2010/08/08 일요일

 

오후4.

일요일은 사람들이 오전부터 정오까지 교회를 가는 날이라서

늦은 오후에 방문약속을 해 두었다. 몇달전에 캘커타코코넛까페

분들로부터 받은 의약품을 전달하기 위하여.

간호단원인 영필씨의 조언에 따라 가정별로 의약품을 따로 묶어서

분류를 했다. 가족 구성원(어른/아이)과 숫자에 맞춰서 종류별로

의약품을 배분해 놓은 꾸러미를 나누고 라벨링을 해놓았다.

스와힐리어로 번역하는 작업은 영필씨 도움을 받았다.

수량이 모두에게 돌아갈 만큼 충분하지 않은 의약품은

<공동사용용>으로 준비했다. 단원지급품인 비상구급상자에 담아서.

가장 연장자이신 임마뉴엘 아저씨네 보관하기로 다함께 결정했다.

(오마리댁네가 자기네 집에 두겠다고 했는데 다른 이들의 의중을 묻기를 잘했다 싶다

 여지없이 욕심쟁이인 그녀의 성격이 여실히 드러난다. 이제는 각자의 성향이 파악되니

 소통하고 일을 진행하기가 좀 편해졌다.ㅎㅎ)

 

엊그제 휠체어 제작자인 사무엘씨가 방문해서 휠체어 2대를 체크했단다.

물론 그 이후에 그를 나는 따로 만났다. 견적 리스트를 보고서 수리시작을

의뢰했다. 완성까지는 일주일, 일 시작은 9, 월요일 부터. 그러나 내 생각엔

10일에서 2주가 걸릴 성 싶다. 바퀴를 교체하고 의자와 발받침을 달고

페달을 고치고 페인트 칠과 기타등등의 것들을 하게 될 것이다.

 

다우디 아저씨 것이 183,000 실링, 마그레드 아줌마 것이 150,000 실링.

각각 5만실링씩 수리인건비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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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적리스트]

 

이로써 작년 KOVA 사업때부터 시작하여 총 4대의 휠체어 제작 및 수리,

이동보조기구(걷기용) 제작을 하게 되었다.

 

휠체어 수리가 마쳐지면 다우디 아저씨와 전에 수리를 해드렸던

툴로 아저씨에게 중고 재봉틀을 찾아보시라 하고 구입을 도와드릴 예정이다.

 

돌아오는 토요일에 이곳 꼬맹이들 여섯명과 도서관에 가서

회원등록도 하고 책도 빌리고 ..그래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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