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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운서를 싫어하는 아이가 왠일로 얌전히 잠들었다.
자면서도 소스라치게 놀라곤 하여 안쓰러운 아가다.
아빠란 사람이 자는 아이 옆에서 뭐라 소근거리길래
뭐라 하는가 싶더니,
'다연아, 걱정마. 언제나 옆에 엄마도 있고 아빠도 있단다. 안심하렴.'

생활소음에 또 놀라며 팔을 휘젓는다.
그 손을 잡아주며 계속 소근거리며 안심시키는 모습이 좀 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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