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마음을 지닌 다는 것은 간절함이다.

간절함으로 하루를 산다는 것은 겸허함이다.

겸허한 마음으로 산다는 것은 수용의 마음을 지님이다.

수용의 마음은 가장 낮으며 가장 넓은 마음이다.

누구나 오기를 좋아하고 가는 것이 어렵지 않은

낮고 넓은 마음이다.

 

 

 

 

 

옆문을 열어 놓아 주세요.

 

 

이제는 나를 버리려 하십니다.

내가 틔운 잎이 마음에 안 드시나요.

내가 드렸던 그늘이 더는 필요가 없으시나요.

 

수액을 땅끝부터 끌어 올려 잎을 피워 그늘을 만들었던

이 마음이 지극하지 아니했나요.

 

예쁘다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고맙다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나의 님아.

 

이제는 낡은 수레에 나를 실어 버리려 하십니다.

멀리 멀리 가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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