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로 그린 그림일기]

 

       노트 한면에 글자가 다 들어가지 못하여 잘린 내용은 다음이다.

 

      ....

      바람들어 아픈 몸은 온 몸을 부수어 놓고 공부시키는 선생님이다.

      아니, 고통이라 이름 불린 그것이 공부 길잡이이다.

      아파하며 비틀어 가는 순간에도 아, 이렇게 몸에 대한 알아차림이 명료할 수 있겠는가! 하니 말이다.

 

      온 몸이 서걱거렸다.

      걷는 순간순간 뼈조각들과 근육 조각들과 살 조각들이 설걱 거렸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