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그릇은
칼날이 된다.
절제와 균형의 중심에서
빗나간 힘,
부서진 원은 모를 세우고
이성의 차가운
눈을 뜨게 한다.
맹목의 사랑을 노리는
사금파리여,
지금 나는 맨발이다.
베어지기를 기다리는
살이다.
상처 깊숙이서 성숙하는 혼
깨진 그릇은
칼날이 된다.
무엇이나 깨진 것은
칼이 된다.
------------------------------
다 그렇지는 않을거다.
깨진 것이 칼만 된다면
세상은 너무 아플것이다
그런 세상에 산다는 건
매일 베이며 산다는 것일거다.
때론, 아니 어떤 깨짐이더라도
부서지고 또 부서진다면
고운 가루되어 바람에 실려 가고
강물에 띄워가고
짐승의 숨결에 들고나며
그 누구도 아파하지 않고 살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리 살고싶다.
그리 살아야한다.
깨지더라도
모서리 하나 짓지 않고 살아야 한다.
칼날이 된다.
절제와 균형의 중심에서
빗나간 힘,
부서진 원은 모를 세우고
이성의 차가운
눈을 뜨게 한다.
맹목의 사랑을 노리는
사금파리여,
지금 나는 맨발이다.
베어지기를 기다리는
살이다.
상처 깊숙이서 성숙하는 혼
깨진 그릇은
칼날이 된다.
무엇이나 깨진 것은
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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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렇지는 않을거다.
깨진 것이 칼만 된다면
세상은 너무 아플것이다
그런 세상에 산다는 건
매일 베이며 산다는 것일거다.
때론, 아니 어떤 깨짐이더라도
부서지고 또 부서진다면
고운 가루되어 바람에 실려 가고
강물에 띄워가고
짐승의 숨결에 들고나며
그 누구도 아파하지 않고 살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리 살고싶다.
그리 살아야한다.
깨지더라도
모서리 하나 짓지 않고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