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지 않다.
언 땅도 내 가슴 보다 따뜻하고
연못 얼음도 내 품보다 포근하지.

뼛속 한기가 드는 건
동짓섣달이 와서도 아니고
동장군이 오셔서도 아니다.

서늘한 가슴으로 사는 나 때문이다.
얼어붙은 마음으로 사는 나 때문이다.

얼음 눈물 짓는 나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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