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어느날.
단풍이 전국을 뒤 덮고 있으되 아직 그 절정에 못 미쳤고
무등산의 억새풀은 그 뒷태를 남기고 있을 시기.

광주와 가까운 무등산에 올랐다.
등산경로가 많고
사람도 많고
날씨는 따뜻하다.

어렵지 않게 탈만 하다.
정상에서는 편히 쉬면서 도시락 시간도 가질 수 있다.
무난하고 성을 내지 않는 그런 산이다.


억새풀이 사그라들면
내가 남긴 손길도 사그라들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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