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이야기
90일, 육아에대한 엄마의 마음을 다듬자
도원&민화&우주
2016. 4. 15. 21:10
다연이가 태어나서 90일을 살아왔다.
3개월이 된 아이는 30일때와 참 많이 다르다. 짓는 표정, 하는 짓, 늘어나는 눈빛, 하루 패턴 등등. 얼굴을 보면 아기같지 않고 어린아이 같단 느낌이 들고 말도 할거 같은 착각이 든다.
다연이는 이렇게 변하는 동안 나는 얼마나 엄마스러워지고 있었을까. 아프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이 지나고나니 육아를 대하는 모난 마음이 자리잡게되었다. 중심이 약하니 이말 저말 이 정보 저 정보를 수집하고 머리속을 복잡하게 만들고 마음을 어지럽게 했었다. 지금 돌이켜보니 그렇다는거다.
모가 날대로 난 정신을 잘 굴려서 모가 난 부분을 다듬어야 할 때가 아닌가싶다. 둥글둥글해야 행복한 엄마 행복한 육아, 행복한 아내 행복한 가정이 되지 않겠는가. 들뜨고 난리법석였던 마음세계를 가라앉히고 공부를 하자. 여러 지식과 정보 속에서 나의 것을 만들자. 뿌리를 뻗어보자.
지혜의 믿거름인 평온한 마음을 발견하자.
오늘은 다연이가 90일.
처음으로 상림숲을 보여준 날.
그러나 너는 아기띠 안에서 잠을 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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