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봉사활동록

3월 3째주- 찐한 워크샵

도원&민화&우주 2010. 3. 14. 22:20

33째주 : 201038~14

Activity: Workshop – The Tayodea’s footprint for last 5 years

 

개요: 기관워크샵 지난 5년의 기관 활동과 성장을 되돌아 보기

 

기관 특별 워크샵 기관 활동의 분석과 고찰(5년의 기간 되짚어 보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된 이 워크샵은 기관의 지난 5년간의 활동을 분석,평가,활동 정립을 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진행은 MS Tanzania에서 파견된 탄자니아 현지인. 능수능란한 솜씨로 개인발표, 그룹토의 및 프리젠테이션, 강의를 섞어가면서 6일의 긴 워크샵기간을 탄력있게 끌어갔다. 기관의 설립 목적와 비젼, 중점을 가치관, 구체적인 활동사항들을 이념에 맞게 분류화 하고 구성에 맞게 그 내용을 검증한다. 수준급의 이 워크샵엔 기관의 고문멤버, 기관장, 기관 전 직원이 참여한다. 오전 8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므로 사실상 기관 업무는 일주일동안 마비된 셈이긴 하지만 이 워크샵으로 고양된 직원들의 사기와 다짐, 새로운 아이디어구상의 시너지 효과가 컸으므로 유익함이 크다.

워크샵의 진행은 현지언어 80% , 영어 20% 였기때문에 나의 참여는 거의 참관 및 관찰 수준일 수 밖에 없었으나 기관안내 팜플렛을 재구성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매우 요긴하고도 뜻밖의 선물이 된 시간였다. 각 분과별 토의와 항목별 정리는 영어로 판서가 되었으므로 귀중한 자료가 된다.

 

아쉬운 점 언어로 인한 이해부족과 소통의 문제(현지어 진행),

            워크샵 일정과 자세한 공지를 숙지받지 못한 점

(혹은 내부적으론 무심히 간과한 점) 미리 미리 얘기해주지 않는 기관의

고질적인 습성은 참으로 답답하다.

 

전기 및 수도 공급에 장애 있어.

잔지바르 지역에 있었던 장기간( 4개월) 전기공급중단 상황이 조금씩 그 해결을 보고 있다. 부분적으로 전기가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 (전기가 없으면 물펌프 작동이 불가능해 물 공급이 안되고, 전기쿠커로 음식 조리를 하므로 먹거리에 장애가 무더위를 이겨낼 방법이 전무한 잔지바르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할 때, 거의 극도의 고단한 삶을 짐작할 수 있다.)

아뭏든 잔지바르의 희소식과 동시에 탄자니아의 많은 지역에 전기와 물 수급상태가 불안한 듯 하다. 부분적 정전은 수도 다르살람에도 , 여기 탕가에도 빈번하며 (3월 되면서 부쩍-! 늘었다) 몇일전엔 꼬박 하루동안 단수가 되기도 했고 여전히 안정화 되지는 못한듯.

덩치가 큰 이나라에 날로 에어콘/냉장고 및 각종 전기제품 사용은 늘고 있고 전기공급은 한정되어 있고, 그렇다하여 전기 생산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기술/자본이 없으므로 이곳의 미래가 어찌 될지 우려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