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째 주
11월 4째주 : 2009년 11월 23일~29일
Activity: 장애인가족 나눔활동
개요: KOVA 빈곤가정 나눔 사업 진행과 한 가정 사업종료
장애인가족 나눔활동의 위한 논의
▪ KOVA 빈곤가정 나눔 사업 진행과 한 가정 사업종료
23일(월)에 다마리시 아주머니를 만나면서 공동주택에 사는 장애가족 두 집을 새로 더 만났다. (with 황진연 단원) 이들 역시 어려움과 도움받았으면 하는 사항을 말해주었다. 그동안 단원들이 이 집을 방문하고 어떤 일들이 있었고 어떤 도움들이 있었는지를 보아온 사람들로써 우리를 ‘물질적 지원책’으로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염려가 된다. 이 만남의 첫 단추가 활동보조기구의 지원이었기에 더욱더 그런 믿음을 줄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KOVA사업이 종료되고 뜻을 둔 단원들은 나눔활동을 계속 하고자 할 때 이부분이 어려운 점으로 귀결된다. ‘친구’로써가 아닌 ‘물질적 지원인’으로 인식된 것은 안타깝다. 시작 시점에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 기관동료인 마이클도 우리의 이런 초발심을 놓치고 있는 듯 싶다. 이 사항에 대해 몇몇 단원들과 심도있게 의논을 했으며 그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 지인들로부터의 기부금 수령. 그리고 의약품 문제
캘커타로부터 기부금이 모아져 여명님께서 송금을 해주셨다.
초기엔 이것을 토대로 휠체어를 고치고 재봉틀을 제공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현재 KOVA사업을 진행하면서 계속되는 물질적 제공이 오히려 이 나눔활동에 해를 끼치고 있다는 판단과 우려가 생겼다. 그래서 가장 풀어야 할 숙제로 ‘마음’을 전달하고 ‘이웃’으로 다가가는 방법을 모색하자고 결론을 지었다. 그래야 장애가정들에게 진실로 꼭 필요한 것을 줄 수 있으며 소중한 기부금도 제대로 쓰일 수 있으리라.
의약품을 전달받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의약품은 원래 국외 발송 및 탄자니아 유입이 안된다는 것.
배송이 ‘가능’하다는 우체국측 답을 받은 캘커타에서 의약품지원을 진행하였고 모아진 60여만원 어치의 의약품을 구입했다. 그리고 발송하려고 하니 그제서야 우체국측에서 ‘불가능’하다는 답을 낸 것. 이 의약품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도록, 또한 여러사람들의 노력과 고생이 물거품이 되는 일 없이 전달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다.
▪ 4 Awards 기념 이미지 만들기
이 주에는 거의 나눔지원활동에 치중한 듯 하지만 기관에 있는 시간에는 기관일로 분주했다. ‘해피’의 일을 돕거나 ‘사우무’와 함께 일을 하기도 했다. 그 와중에 한 것이 기관이 받은 4개의 Award 2009 를 잘 알릴 수 있도록 이미지 작업을 하고 게시판에 게재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