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째주
1월 3째주 : 2010년 1월 11일~ 17일
Activity: Youth Parliament Election in KOROGWE
개요: 코로게 지역의 청소년 의회 위원선출을 위한 출장
▪ 코로게 지역의 청소년 의회 위원선출을 위한 출장, 어려움이 있어 마치지 못하고
기관에서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의회 만들기는 작년에 탕가시, 킬린디에 이어 코로게로 이어지고 있다. 이후 무헤자, 루쇼또, 한데니로 이어질 예정이다. 약 7박8일의 전체일정으로 코로게로 출발했다. 마이클과 함께. 그 지역의 청소년 체육 담당 활동가와 합류하여 24개 지역을 돌면서 총 48명의 청소년 의회 위원을 선출하는 것이 이번 출장의 임무.
4일째 되던 날 8개 지역을 마치고 9번째 지역(ward)을 가기전에 나는 탕가행 버스를 타야했다. 몇일동안 열악한 식사와 잠자리, 거친 산악길을 거친 차량 이동이 매우 고되었던지 메스꺼움, 두통, 미열등으로 고생했기 때문이다. 마이클의 조언도 있고 해서 탕가로 돌아오고 다음날 기관장에게 문자메세지로 이를 알렸다. (그리고 다음날 기관장이 안부를 물으로 직접 집으로 찾아와서 깜짝 놀랬다.ㅡ.ㅡ….) 이로인해 나의 출장 미션은 실패한 셈!
후보자가 자기소개와 자신을찍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Naomba kura zenu.'
(여러분의 표를 주세요)
점찍어 둔 후보자 이름을 투표용지에 적고 있는 투표권자.
▪ 쥐와 개미에 시달려…
출장을 다녀오니 다시 쥐가 들어온 흔적이 보여서 쥐덫을 점검하고 쥐약을 구입해 준비를 해 두었다. 약을 뿌린 음식물을 거의 먹은 것 같지는 않으나 그 이후로 쥐의 무단침입은 보여지지 않고 있다. 보이지 않는 집안 어딘가나 바깥에 죽어서 썩고 있는 건 아닌지, 거기서 구더기라도 나오는 건 아닌지 무섭다. 가장 바라는 점은, 실외에서 그 쥐가 죽어서 까마귀들이 잘 처리해주길 바랄 뿐이다.
한달 사이에 개미가 급증하고 있다!! 부엌, 방, 욕실등 물기가 있는 곳이라면 순식간에 모여든다. ㅡ.ㅡ… 목마른 개미는 약을 뿌려도 소용없고 강력한 세제로 청소를 해도 다시 모여든다. 개미매트가… 절실하다!! 은근히 이 놈들하게 물리고 있는 것 같아서 침대 매트리스, 침대보, 이불, 베게 속, 베게 커버까지 햇볕에 소독한 뒤 탁탁 털고 , 거기에 모기 스프레이약까지 뿌렸다. 진드기나 벼룩같은 것이 있을 것도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