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이야기
다연아~ 기분 좋은 깨어남을 위해
도원&민화&우주
2016. 3. 27. 08:47
다연아, 잠든 너의 곁을 지키는 엄마야.
눈을 떴을때 깜깜하거나 아무도 없으면 무섭지 않겠니. 잠에서 갓 깼을때 엄마나 아빠가 옆에 있음을 안다면 안심되지 않겠니. 네 마음이 평화롭지 않겠니. 그래서 요즘 엄마는 네가 혼자 눈뜨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단다.
네가 눈 떴을때, '잘 잤니, 엄마 여기 있어요. 기분은 좋아~' 하고 말을 걸어주고 웃어주면 너도 곧 이어 활짝 웃으며 몸을 뒤튼단다. 그러면 엄마도 기분이 상쾌해져.
아, 우리딸 기분이 좋구나. 나도 좋다.
너의 기분 좋은 깨어남을 사수하는 것이
요즘 엄마의 보람이야. 울며 깨면 속상하고 그래. 방금도 너의 눈 뜬 자리를 지켜봤다. 자칫 집안일 하다보면 놓칠때가 있기도 하지.
웃어주니 고맙다~.
오늘도 많이 웃고 기분 좋은 아침과 저녁의 꿈나라 시간을 만들자,아가야.
아빠는 공부하러 갔는데 얼릉 오실꺼야.
우리 다연이 보고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