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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길목에 라훌라로 만난 네가

매일 웃으며 따뜻하게 나를 안아준다

뻣뻣한 의식의 손가락 맨끝까지 퍼져가는 온기가

너의 심장 속 에너지이고 생명의 근원인가 보다

나의 사랑하는 보물아,

너는 한번도 라훌라의 이름을 지니지 않았다

다만 내가 그렇게 불렀을 뿐 너는 한번도 라훌라였던 적이 없단다

계절들이 한번씩 돌고 돌아 다시 그 자리에 머문 지금

이 어미는 그것을 깨달았으니 이 봄은 찬란하디 찬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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