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 오당의 '농부와 산과의사', 메리 몽간의 '히프노버딩'. 아내가 우주를 임신하고 나서 접하게 된 책들. 히프노버딩이 자연출산에 대해 집중적으로 서술하고 있다면 농부와 산과의사는 좀 더 폭넓은 측면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출산에 직면해서는 히프노버딩이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농부와 산과의사의 이야기를 읽고 받아들인다면 그 힘이 더욱 배가 될거라 본다. 남편의 입장에서는 농부와 산과의사를 꼭 필독하면 좋겠다 싶다. 개인적으로는 특히 농부와 산과의사가 크게 다가왔다. 단지 한 개인의 출생을 이야기하는 것을 넘어 문명사적 전환기에 문제를 고뇌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대안을 제안하는 한 사람이 서 있다.  생명과 자연의 섭리 위에 그가 '사랑의 과학화'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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